"가자마자 욕해"…'장사천재2', 백종원·이장우·권유리·존박의 새로운 도전 [종합]
1호점·2호점 동시 운영 나선 출연진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장사천재 백사장2'으로 돌아왔다. 그는 이장우 권유리 존박의 손을 잡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번에는 1호점과 2호점을 동시에 운영한다.
27일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우형 PD와 백종원 이장우 권유리 존박이 참석했다.
'장사천재 백사장'은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를 담는 프로그램이다. 시즌2에서는 세계에서 단위 면적 당 미슐랭 식당이 가장 많은 스페인의 미식도시 산 세바스티안을 프랜차이즈로 정복하기 위해 나선다.
'장사천재 백사장'의 컴백
'장사천재 백사장'은 시즌1이 큰 사랑을 받았다. 첫 방송부터 최종회까지 13주 동안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로 정상의 자리를 지킨 바 있다. 이 PD 또한 시즌1의 인기를 언급했다. 그는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음 시즌을 시작했다. 회사의 압박이 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재밌게 봐주셔서 더 빨리 돌아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 PD는 회의실에서 '이런 설정을 했을 때 백 선생님이 욕을 할까' '욕을 한다면 얼마나 할까' 등의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앞서 제작진은 "'장사천재 백사장2'의 가장 큰 핵심은 1호점과 2호점을 동시에 운영한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PD는 "선생님이 난관을 겪고 그걸 극복하는 과정으로 설정하려 한다. 프랜차이즈 전문가이시니까 (시즌2에서는) 그에 걸맞게 프랜차이즈를 시도하는 게 새롭고 재밌을 듯해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2호점은 생각도 못했다. 미친 짓이다. 프랜차이즈는 준비 없이 하는 게 자살 행위다. 그런데 준비 없이 2호점을 한 거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시즌1 통해 끈끈해진 출연진
백종원은 '장사천재 백사장'의 첫 시즌을 마치고 시즌2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함께 난관을 극복하며 친해진 출연진의 설득에 새 시즌의 출연을 결심했다. 백종원은 "기억이 미화된 것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시즌2를 찍으러) 가자마자 욕을 했다. 스스로에게 욕을 한 거다"라고 털어놨다. 백종원은 시즌 3 얘기가 나오자 "미쳤어요?"라고 말해 예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장우 또한 출연진이 '장사천재 백사장'을 통해 친해졌다고 알렸다. 그는 "시즌1 하고 나서 한 달에 몇 번씩 만날 정도로 친해졌다. (백종원) 선생님 집 가서 음식을 해먹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럴 바에는 (시즌2로) 해외 가서 장사하며 놀자' 싶었다. 한식도 알리고 좋은 취지로 노는 게 어떤지 물으며 설득했다. 이 팀으로 또 한 번 가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존박은 이장우와 비슷한 마음이었다고 했다. 팀워크와 뿌듯함을 또 한 번 느끼고 싶었다는 그는 "(백종원) 대표님께서 2를 하신다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권유리는 "고생을 함께 하면 유대 관계가 끈끈하지 않나. 서울 가서 (출연자들을) 만나면서 방송 모니터도 하는데 너무 그립더라. '저 때 저렇게 할걸'이라는 반성의 시간도 보냈다. 가면 이번에는 잘할 수 있을 듯했다"고 밝혔다. 이장우 존박 권유리는 모두 시즌3 제작에 대한 바람도 내비쳤다.
백종원·이장우·권유리·존박이 밝힌 관전 포인트
백종원 이장우 존박 권유리는 '장사천재 백사장2'의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백종원은 "시즌1을 보신 분들은 멤버들의 역할, 캐릭터들을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출연자의 입장에 몰입해 '장사천재 백사장2'를 보면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각자의 상황에서 결정할 게 많다. 실제로 우리가 겪은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보시면 재밌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장우는 해외에서의 식당 운영을 꿈꾸는 이들이 프로그램을 봐주면 좋을 듯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우리 프로그램은 예능과 다큐멘터리의 중간에 있다. 우리가 리얼로 장사를 했다"고 강조했다.
존박과 권유리는 '장사천재 백사장2'의 극적인 매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존박은 "시즌1보다 훨씬 사건이 많은 듯하다. 볼거리도, 우여곡절도 많다. 사장님이 어떻게 헤쳐나가고 멤버들이 어떻게 단합하는지 중점적으로 봐주면 재밌을 듯하다"고 말했다. 권유리는 "드라마나 영화보다 더 재밌을 듯하다. 위기의 순간들이 너무 많다"고 했다. 그는 멤버들이 위기에 대처하는 모습에 집중해 달라고 전하며 "드라마보다 극적이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장사천재 백사장2'는 오는 29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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