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안아주던' 토트넘 GK "피 흘려서라도 토트넘 계약서에 서명하고 싶었다" 진한 충성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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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엘모 비카리오(27) 토트넘 골키퍼가 피처럼 진한 충성심을 보여줬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7일(한국시간) "비카리오가 토트넘을 향해 강한 충성심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비카리오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난 토트넘에 올 수 있으면 피를 흘려서라도 계약서에 서명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비카리오는 지난 여름 엠폴리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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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7일(한국시간) "비카리오가 토트넘을 향해 강한 충성심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비카리오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난 토트넘에 올 수 있으면 피를 흘려서라도 계약서에 서명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토트넘에서 제의가 왔을 때 진정 내가 원했던 것이었다. 다른 제의는 듣고 싶지도 않았다. 토트넘에 가기 위해서라면 난 이탈리아에서 토트넘까지 피를 흘리면서 걸어갔을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비카리오는 지난 여름 엠폴리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11년 동안 토트넘의 골문을 책임졌던 위고 요리스의 장기 대체자였다. 토트넘은 비교적 저렴한 2000만 유로(약 288억원)로 비카리오를 데려왔다. 하지만 비카리오는 현재 EPL 골키퍼 정상급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9경기에 모두 출전한 비카리오는 클린시트를 4경기나 기록했다. 이 부문 공동 1위다. 토트넘은 비카리오의 든든한 선방을 바탕으로 리그 1위(승점 23·7승2무)를 질주 중이다. 팀 실점도 8골로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공동 2위다. 매체는 "비카리오는 토트넘의 선두 질주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비카리오는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리그인 EPL에서 뛰게 돼 기쁘다"며 "매일 아침 알람이 울릴 때면 스스로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리그에서 경기를 뛸 수 있다. 이제 경기장으로 떠나자"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직전 풀럼과 경기에서도 위기의 순간 여러 차례 선방하며 2-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비카리오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만족한다. 풀럼전에서 승리했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었고 더 잘 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우리는 승리했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 제게 비결은 묻는다면 제 직장에서 100%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이 우승하려면 시즌 끝까지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비카리오는 "(현재 토트넘 1위는) 단지 숫자일 뿐이다. 아직 갈 길이 멀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잘 준비할 생각이다. 연승 행진을 이어가기 위해선 올바른 태도와 정신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신을 영입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도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비카리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강조한 훈련 성과는 경기장에서 경기력으로 이어진다. 특히 우리는 경기 내내 강렬한 방식으로 공격 축구를 하는 감독의 신조를 따른다. 이 방향으로 계속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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