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MnM, 2차전지 소재 사업 본격화…온산에 6700억원 투자

윤예원 기자 2023. 10. 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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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MnM이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LS MnM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울산 온산제련소 인근 9만5000㎡ 부지를 활용해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사업(EVBM온산)에 6700억원(운전자본 900억원 포함)을 투자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LS MnM은 이번 투자 승인을 통해 황산니켈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과 함께 LS그룹의 2차전지 소재 사업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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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MnM이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LS MnM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울산 온산제련소 인근 9만5000㎡ 부지를 활용해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사업(EVBM온산)에 6700억원(운전자본 900억원 포함)을 투자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3월 ‘인터배터리 2023’ 전시회에서 LS홍보관을 방문한 도석구(왼쪽에서 네 번째) LS MnM 부회장, 구자은(왼쪽에서 다섯 번째) LS그룹 회장, 명노현(왼쪽에서 여섯 번째) ㈜LS 부회장, 안원형(왼쪽에서 여섯 번째) ㈜LS 사장/LS MnM 제공

LS MnM은 이번 투자 승인을 통해 황산니켈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과 함께 LS그룹의 2차전지 소재 사업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EVBM온산은 니켈 중간재인 혼합수산화물(MHP) 정련 설비와 폐배터리를 전처리한 블랙매스(Black Mass) 정련 설비를 연결한 복합(컴플렉스) 공장이다. 2차전지 전구체의 핵심 소재인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황산망간을 생산할 예정이다.

블랙매스에 함유된 리튬도 별도 공정에서 회수, 양극재의 주요 소재인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황산니켈 생산능력은 연간 2만2000톤(t, 니켈 메탈 기준)이다. LS MnM은 내년도 상반기 착공 후 2026년 준공과 시운전을 거쳐 2027년 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LS MnM은 EVBM온산을 온산제련소 인근 부지에 건설해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고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 요건을 만족하는 원료를 조달해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조건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폐배터리 원료 조달을 위해 자회사인 지알엠과 협업한다.

LS MnM은 1단계 투자에 이어 2단계로 새만금에 4만t의 복합 공장을 증설, 2029년에는 전기차 약 125만대 규모에 해당하는 황산니켈 6만2000t(니켈 메탈 기준)을 생산할 예정이다. 새만금에 전구체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 LS그룹 계열사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과의 시너지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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