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내리다 아래로 '쑥'…50대 여성 '맨홀 추락'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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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갓길에 세운 차량에서 내린 50대가 하수구에 빠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쯤 부산 영도구 대교동에서 A(50대·여)씨가 갓길에 주차한 뒤 차량서 내리다가 맨홀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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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 주차 후 내리다 하수구 덮개 파손 미처 못 봐
지자체 "파손 신고 없어 파악 안 돼…즉시 보수 조치"
부산에서 갓길에 세운 차량에서 내린 50대가 하수구에 빠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쯤 부산 영도구 대교동에서 A(50대·여)씨가 갓길에 주차한 뒤 차량서 내리다가 맨홀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출동한 소방 당국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갈비뼈가 골절돼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맨홀 크기는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50㎝가량으로, A씨는 주변이 어두워 이를 미처 보지 못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덮개가 파손됐지만 보수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영도구청은 파손 신고가 들어오지 않아 구청에서 알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영도구 관계자는 "사고 지점에 맨홀 관련 민원이 들어온 바가 없다. 구청이 알고도 방치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이전에 주차했던 차량 바퀴가 노후한 덮개를 파손한 것으로 추측되는데 운전자가 이를 구청에 신고하지 않아 파악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영도구는 덮개 보수 작업을 실시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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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혜린 기자 rinpor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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