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TSMC 파트너' 에이직랜드, 국내 너머 세계로…다음 목표는 미국

김지영 2023. 10. 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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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와 국내에서 유일하게 손 잡은 에이직랜드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회사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팹리스 산업의 중심인 미국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에이직랜드의 메인 시장은 미국"이라며 "한국은 작다. 저희는 미국이 기다리고 있고, 미국이 찾고 있는 스펙의 서비스를 중심으로 IP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해 더욱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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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청약 11월 2일~3일…13일 코스닥 입성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와 국내에서 유일하게 손 잡은 에이직랜드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회사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팹리스 산업의 중심인 미국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에이직랜드는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가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에 향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지영 기자]

2016년 설립된 에이직랜드는 주문형 반도체(ASIC) 디자인 서비스, 시스템 온 칩(SoC) 개발 선도기업이다.

주문형 반도체 디자인 서비스와 시스템 온 칩 개발 선도기업이다. 고객사의 반도체 논리회로 설계를 반도체 파운드리를 통해 제조가 가능한 형태인 물리적 설계로 재설계해주는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개발 후 양산으로 이어지는 스케일업 선 수익모델을 구축한 덕택에 설립 2년 만에 글로벌 설계자산(IP) 기업 Arm의 파트너사(ADP)로 선정됐다. 이어 3년 만인 2019년엔 전세계 파운드리 1위인 TSMC의 가치사슬협력자(VCA) 지휘를 획득했다. TSMC 파운드리 공정을 사용해 시스템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고자 하는 팹리스 고객을 주된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전세계 반도체 업계 공정의 미세화와 고성능 반도체, 칩렛 대응 공정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에이직랜드의 매출액도 늘어나는 추세다. 2020년 235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1년 452억원, 2022년 696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356억원을 시현했으며 연말까지 약 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부문에서 힘을 쓰고 있는데, 2020년 29억원에 그쳤던 AI 부문 매출액은 2년 만인 2022년 106억원을 달성했다. 2024년 하반기부터는 AI 반도체의 상용화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매출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이종민 대표이사는 "턴키 프로젝트의 매출 비중 증가는 회사의 영업이익률을 개선시키고 있다"며 "여기에 AI 제품 양산까지 더해지면 영업이익이 훨씬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에이직랜드는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세계 팹리스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 진출해 TSMC용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고 IP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더불어 신규 양산 프로젝트를 발굴해 고객사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 대표이사는 "회사를 설립하고 그동안 혁신적으로, 급격하게 이뤄왔다"며 "이제는 신규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이직랜드의 메인 시장은 미국"이라며 "한국은 작다. 저희는 미국이 기다리고 있고, 미국이 찾고 있는 스펙의 서비스를 중심으로 IP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해 더욱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햇다.

에이직랜드의 공모주식수는 전량 신주발행으로 263만6330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9100원~2만21500원, 총 공모금액은 약 504억~564억원 규모다. 공모자금은 연구인력확충, 해외 시장 진출 등의 운영자금과 IP 비즈니스 투자자금 등에 쓰일 예정이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오는 11월 2~3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친 뒤 13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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