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서 꽃핀 공적개발원조…기술·환경으로 진화
[앵커]
외교사업 중 하나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 ODA가 있습니다.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자리매김하는 차원에서 최근 이 ODA 사업 규모를 늘리고 있는데요.
그 성과가 '히말라야의 나라' 네팔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네팔의 카트만두 대학 기술연구소입니다.
한국국제협력단 KOICA의 지원으로 지난 11일 문을 열었습니다.
차세대 유전자 분석기부터 네팔 맞춤형 결핵을 연구할 2등급 생물안전시설까지 모두 우리 정부 지원으로 갖췄습니다.
준공식에 참석한 람 찬드라 파우델 네팔 대통령은 우리 정부와의 협력 확대를 기대했습니다.
<람 찬드라 파우델 / 네팔 대통령>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경험 교류, 기술혁신 센터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양국간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히말라야의 문'으로 불리는 포카라에서는 그린 ODA 사업이 한창입니다.
매립지를 찾지 못해 생활용수원인 세티 강 바로 옆에 매일 85톤의 쓰레기를 쏟아붓는데, 이런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이 손을 내밀었습니다.
주민을 대상으로 쓰레기 재활용 교육을 하고,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등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있는 겁니다.
<키란 쿤와르 / 히말라얀 라이프 플라스틱 공장장> "우리 공장에는 50명의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300여개의 업체에서 직간접적으로 병을 수거해 그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코이카는 이곳에 벤처기업 인큐베이션 플랫폼 '그린벤처존'을 만드는 등 환경고용 지원사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공무헌 / 코이카 네팔사무소장> "이번 정부 들어서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해 ODA 예산이 대폭 증대해 네팔에 대한 지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봅니다."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네팔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에 앞으로도 지원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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