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3분기 영업익 934억원… 전년比 0.3% 증가

제일기획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934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년 전보다 4.2% 감소한 1조783억원, 순이익은 2.5% 증가한 662억원이었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40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광고업계에서는 협력사에 지급하는 비용을 제외한 매출총이익을 중요한 실적 지표로 삼는다.

제일기획 본사 전경./뉴스1

제일기획은 부진한 국내 실적을 해외 사업과 디지털 역량으로 만회했다. 디지털이 매출총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로, 지난해(53%) 대비 2%포인트 증가했다.

비계열 광고주 물량이 실적 방어에 도움이 됐다. 특히 영국 필립모리스, 중국 마즈다·장안자동차 등이 광고 물량을 늘리면서 북미·중국·중남미 지역 실적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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