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3Q 누적 순익 '역대 최대' 2조450억원…비이자이익 크게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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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가 올해 1~3분기 누적2조4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3분기의 실적감소에도 불구하고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450억원으로 지난해(1조9717억원) 대비 3.7% 증가하면서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 605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조4599억원)대비 1453억원 성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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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가 올해 1~3분기 누적2조4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갱신했다. 이자이익이 감소했으나 비이자이익이 크게 개선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다만 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늘면서 2분기에 비해 3분기 순익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농협금융은 27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3392억원으로 작년 3분기(6212억원)에 비해 45.4%(282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3분기의 실적감소에도 불구하고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450억원으로 지난해(1조9717억원) 대비 3.7% 증가하면서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유가증권 운용손익 증가로 비이자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이 주요인이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1조 393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3.5%(6340억원) 증가했다. 특히 유가증권 운용손익이 979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7.2%(4828억원) 성장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반면 이자이익은 6조 35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0%(6317억원) 줄었다.
아울러 농협금융은 불확실한 경기 대응을 위해 신용손실충당금을 지난해보다 8271억원 늘어난 1조3468억원을 적립했다. 특히 농협은행이 3분기에만 4649억원의 신용손실충당금을 적립하며 누적 충당금은 1조1646억원에 달한다.
농협은행이 많은 충당금을 쌓는 것은 건전성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9월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34%, 0.36%로 전 분기(0.29%, 0.35%) 대비 각각 0.05%포인트(p), 0.01%p 뛰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 605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조4599억원)대비 1453억원 성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NH투자증권도 4676억원을 시현하며 전년(2341억원)비 2배 가까운 성장세를 이뤄냈다. 이어 농협생명은 1358억원, 농협손해보험 950억원, 농협캐피탈 7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농협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농업·농촌 지원을 위한 농업지원사업비와 사회공헌금액도 확대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3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316억원) 늘렸고, 사회공헌금액은 1505억원으로 같은 기간 15.9%(207억원) 확대했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4분기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비하여 금리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보수적 충당금 적립기준 적용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면서 "아울러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상생금융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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