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R&D 수행기업 85% "예산 감액 동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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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10월 초 서울과 대전 등에서 R&D 감액 대상 104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해당 설문에 대해 "R&D 예산이 확정이 안 된 상황에서 놓친 부분이 있는지 재검토하고 있고 민간 기업 걱정하는 부분이나 의사 보기 위해서 진행했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한 것 자체가 충분치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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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용민 위원(민주당)이 확보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진행한 중소기업 R&D 수행기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대상 기업 중 85.6%가 내년도 예산 삭감에 따른 연구개발비 감액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10월 초 서울과 대전 등에서 R&D 감액 대상 104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설문 결과 예산 감액에 따른 협약변경에 대해 89개(85.6%)사가 동의하지 않는다, 15개사(14.4%)가 동의한다고 답변했습니다.
협약변경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힌 89개 기업 중 71개사(79.8%)가 비슷한 상황의 기업과 공동대응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예산 감액 시 자체 기술고도화 계획 차질이 생긴다고 답한 기업은 35.9%, 연구개발 역량 손실이 우려된다는 기업은 31.9%(중복 답변 가능)에 달했습니다.
특히 연구개발비 감액 시 연구인력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80.8%로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설문 조사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용민 의원은 오늘 중소벤처기업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설문에 다른 지원을 하면 소송하지 않을 거냐고 묻는 문항이 있다"며 설문 대상 기업에서는 "소송하지 말라는 겁박처럼 들렸고 정부가 소송을 겁내는 걸로 보였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해당 설문에 대해 "R&D 예산이 확정이 안 된 상황에서 놓친 부분이 있는지 재검토하고 있고 민간 기업 걱정하는 부분이나 의사 보기 위해서 진행했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한 것 자체가 충분치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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