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영풍제지, 상반기 불법거래 집중…적발까지 3개월 안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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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7일 영풍제지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불법거래 진행 기간이 상반기에 집중됐다"며 "발생 이후 실제 적발까지 3개월이 안 걸렸는데 부족하지만 아주 짧다고 보기는 어려워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당국 종합 국정감사에서 '일반투자자 사이에서 영풍제지 시세조종 의혹이 있다는 말이 많이 떠돌았고 대부분 증권사들은 3개월 전에 증거금률을 올렸는데 금감원은 무엇을 하다가 이제야 수사했냐'는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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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형섭 최홍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7일 영풍제지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불법거래 진행 기간이 상반기에 집중됐다"며 "발생 이후 실제 적발까지 3개월이 안 걸렸는데 부족하지만 아주 짧다고 보기는 어려워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당국 종합 국정감사에서 '일반투자자 사이에서 영풍제지 시세조종 의혹이 있다는 말이 많이 떠돌았고 대부분 증권사들은 3개월 전에 증거금률을 올렸는데 금감원은 무엇을 하다가 이제야 수사했냐'는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불법거래를 포착하고 7월 중에 바로 조사에 착수했다"며 "1개월 여 만에 자료를 분석하고 증선위에 보고한 다음에 검찰에 넘긴 것이 9월 중순이고 검찰에서도 2~3주 만에 압수수색과 체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영풍제지 등의 거래를 정지했던 데 대해서는 "사실 정상가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상당히 뛴 이후에 조정이 불가피한데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며 "(조작 세력이) 내다팔려는 조짐이 있을 때 거래정지를 빨리 해서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조치도 거래정지 타이밍을 계속 보다가 신속하게 하고 주식 몰수 및 추징보전을 한 상태에서 주식을 묶어뒀다"고 부연했다.
주가조작을 조기에 적발할 수 있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이상 주가 동향이 있으면 조기에 탐지해서 조금 앞단에서 적발할 수 있도록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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