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챔스 데뷔골에 마요르카 축하…발렌시아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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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골을 성공시킨 가운데 친정팀 마요르카가 축하 인사를 건넸다.
지난 7월 PSG에 입단한 뒤 마수걸이 득점이자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었다.
마요르카는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페인 라리가 시절 마지막 득점 장면과 이번 챔피언스리그 골 장면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마요르카가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공개적으로 축하한 반면 유스팀에서부터 키우고 프로로 라리가 데뷔까지 시켰던 발렌시아는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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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골을 성공시킨 가운데 친정팀 마요르카가 축하 인사를 건넸다. 반면 이강인이 UCL 데뷔전을 치렀던 발렌시아는 침묵했다.
이강인은 지난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23~2024 UCL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44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3-0 완승에 일조했다.
후반 44분 자이르 에메리의 크로스를 곤살루 하무스가 뒤로 흘리자 왼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7월 PSG에 입단한 뒤 마수걸이 득점이자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었다.
데뷔골이 터지자 지난 시즌 몸담았던 마요르카가 축하 인사를 했다. 마요르카는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페인 라리가 시절 마지막 득점 장면과 이번 챔피언스리그 골 장면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그러면서 "라리가에서의 마지막 골!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첫 번째 골! 축하한다"고 적었다.
이를 통해 마요르카는 2021~2022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두 시즌 동안 뛰며 73경기 7골을 터뜨린 그를 잊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강등권 전력인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며 팀을 1부에 잔류시켰다. 게다가 올여름 PSG로 이적하면서 마요르카에 2200만 유로(약 315억원)를 안겼다.
마요르카가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공개적으로 축하한 반면 유스팀에서부터 키우고 프로로 라리가 데뷔까지 시켰던 발렌시아는 침묵했다.
발렌시아는 구단 누리집을 비롯해 각종 매체에서 이번 첫 골 소식을 다루지 않았다.
이는 발렌시아와의 이별이 아름답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2018~2019시즌 라리가에 데뷔했지만 팀은 충분한 출전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 구단과 갈등 끝에 쫓겨나다시피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이후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맹활약하고 프랑스 명문 PSG로 이적하자 발렌시아 안팎에서는 이강인이 구단으로부터 부당한 대접을 받았다는 뒤늦은 폭로가 나온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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