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럿코, 결국 KS 앞두고 미국으로 떠난다..“LG, KS 우승할 것..평생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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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럿코가 결국 떠났다.
LG 트윈스 구단은 10월 27일 "플럿코가 이날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전했다.
LG 구단 측은 "플럿코는 그동안 재활에 매진했지만 구단과 협의 끝에 한국시리즈 등판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이날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결국 한국시리즈가 시작되기 전 팀을 떠나게 된 플럿코는 LG 팬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와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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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플럿코가 결국 떠났다. 응원의 메시지만 남았다.
LG 트윈스 구단은 10월 27일 "플럿코가 이날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뜨거운 감자'였던 플럿코의 한국시리즈 등판 여부도 결국 불가능으로 확정이 됐다.
LG 구단 측은 "플럿코는 그동안 재활에 매진했지만 구단과 협의 끝에 한국시리즈 등판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이날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플럿코는 올시즌 21경기에 등판해 123.1이닝을 투구하며 11승 3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다. 전반기 LG 마운드를 이끈 에이스였지만 후반기에는 거의 힘을 보태지 못했다. 후반기 단 4경기에만 등판한 뒤 부상을 당했고 복귀하지 못했다. 플럿코의 몸상태를 두고 구단과 선수간 의견 차이가 있었고 결국 좁히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정규시즌 에이스였지만 시즌 막바지 부상을 당한 플럿코는 실전 점검 없이 플레이오프에 출전했고 크게 부진하며 LG의 가을 부진에 크게 일조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일찌감치 플럿코를 전력에서 제외했고 사실상 플럿코 없이 포스트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결국 한국시리즈가 시작되기 전 팀을 떠나게 된 플럿코는 LG 팬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와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사진=플럿코/뉴스엔DB)
▲플럿코 메시지 전문
LG트윈스 팬 분들 지난 2년 동안 저희 가족의 안식처가 되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감사드립니다.
제 아들은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고, 아내도 한국을 정말 사랑했습니다. 저희 모두를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팀 동료들!
제가 여러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아실 겁니다. 지난 2년 간 우린 정말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저는 마운드에 올라가 공을 던질 때도, 그렇지 않은 날에도 LG트윈스의 우승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김현수 선수는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 주었고, LG트윈스는 왕조를 구축해가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함께 할 수 있음에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말로는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합니다. LG트윈스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것이고, 선수단도 원팀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평생 LG트윈스를 응원할 것이고, LG트윈스가 저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말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LG트윈스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고, 승리할 것입니다. LG트윈스 파이팅! 감사합니다.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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