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전청조 흔적 지우기→SNS 비공개 전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여러 논란 속에 SNS를 비공개 전환했다.
남현희는 최근 자신이 재벌 3세라고 주장한 전청조와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 나서면 그의 존재를 알렸다.
하지만 보도가 나간 직후 전청조와 관련한 사기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그럼에도 남현희는 “저는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라며 강격 대응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전청조를 둘러싼 의혹들이 낱낱이 공개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과거 사기 의혹부터 현재 수십 억원 대의 투자 사기를 벌이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남현희는 태도를 바꿨다. 그와 함께 살던 고급 주택에서 나와 성남 모친 집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전청조는 남현희 모친 집을 찾았다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스토커 혐의로 체포됐다.
남현희는 본인이 피해자라 주장하며 전청조의 흔적을 지우기 시작했다. SNS 게시물 중 전청조의 별명 ‘조’가 언급된 게시물을 지웠다. 그가 선물한 1200만 원짜리 고급 풀빌라 사진도 삭제했다.
하지만 게시물 중 전청조의 별명인 ‘jojo’ 문구가 포착됐으나, 게시물 내용에 전청조를 언급하지 않은 생일 선물, 명품 선물 사진을 그대로 두었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만 내리지 않았다는 소식, 해당 게시물에 전청조 관련 비판 댓글이 많아지면서 삭제했고, 현재는 SNS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남현희는 전청조 사건과 더불어 본인이 운영하는 펜싱 학원 원생 성폭행 피해 사건에 대해 묵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전청조 역시 이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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