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성보박물관, 오현주 개인전 '전통사경의 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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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성보박물관은 오는 28일부터 11월12일까지 통도사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오현주 개인전–전통사경의 길을 걷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오현주 명인은 "전통사경 개인전이라는 소박한 이름 하나 내걸고 시방의 살아계신 부처님을 모시고자 임했다"며 "그것이 낮고 겸손하고 정중한 마음인 줄로만 알았다. 전통사경의 맥을 잇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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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오는 28일부터 11월12일까지 통도사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오현주 개인전–전통사경의 길을 걷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시회는 겸당 오현주 명인이 그동안 작업해온 '금강경변상도', '오백나한도', '화엄경약찬게선장본' 등 작품 5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오현주 명인은 서예가 여산 권갑석 선생의 지도 아래 1978년 서예에 입문한 이후 각종 서예전에서 다수 입선했다. 월정사 사경공모대전(2006), 동아국제미술대전(2006), 직지 국제사경공모전(2007) 등에 입상한 후 초대작가로 활동했다. 대한민국 서예전람회공모전, 대한민국 마한서예문인화공모전, 전라남·북도, 대구 등의 공모전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헀다.
이후 문인화, 고려사경을 익히며 전통사경의 전승과 발전에 이바지했다. 현재 통도사박물관 문화센터에서 사경반 수업을 지도하고 있으며, 재가불자로서의 수행과 정진을 통해 전통사경의 길을 걷고 있다.
오현주 명인은 "전통사경 개인전이라는 소박한 이름 하나 내걸고 시방의 살아계신 부처님을 모시고자 임했다"며 "그것이 낮고 겸손하고 정중한 마음인 줄로만 알았다. 전통사경의 맥을 잇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 "점과 선으로, 검거나 붉음과 금은으로 부처님을 모셨고, 나한님을 모셨다. 부족하고 부족한 마음은 엎드려 사경을 하는 동안, 일상을 사는 동안 낱낱이 참회하며 살겠다. 영축산중의 어른 스님들과 영축산 아래 인연 지어 살아가는 모든 사부대중께 지심으로 귀명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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