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인질 석방 시 대가 줄 준비돼 있어”

[사진 = 현지시각 23일 하마스로부터 석방되는 이스라엘 국적 여성들 (출처 AP/뉴시스)]

이스라엘이 상당수 인질을 석방할 경우 하마스에 무언가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카타르를 통해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어제(26일)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제공할 의향이 있는지는 밝히지는 않았지만 하마스가 상당수 인질을 석방한다면 무엇인가를 줄 준비가 돼 있다고 알렸습니다.

또, 협상을 위한 '레드라인'도 카타르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은 인질 석방을 대가로 가자지구에 연료를 반입하는 방안을 협상해왔지만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군사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이유로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하마스는 휴전과 함께 가자지구에 연료를 반입하고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된 보안 수감자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카타르와 이집트의 중재에 따라 가자지구에 잡혀간 220여 명의 인질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