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첫 해외 진출.. 베트남에 복합물류센터 운영

최수상 2023. 10. 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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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UPA·사장 김재균)와 ㈜KCTC(대표이사 류주환)가 27일 베트남 복합물류센터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UPA의 첫 해외사업으로, 양사는 합작투자계약 체결에 이어 올해 안에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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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 ㈜KCTC 합작투자계약 체결
베트남 남부 동나이 지역 '년짝 1공단'에 창고 건립
자동차 부품과 케이-푸드 등 보관 사업
KCTC 류주환 대표이사(왼쪽)와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이 27일 오전 울산항만공사에서 합작투자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양사는 합작투자계약 체결에 이어 올해 안에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하고 화물 보관사업을 진행한다. 울산항만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항만공사(UPA·사장 김재균)와 ㈜KCTC(대표이사 류주환)가 27일 베트남 복합물류센터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UPA의 첫 해외사업으로, 양사는 합작투자계약 체결에 이어 올해 안에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베트남 남부 동나이 지역 '년짝 1공단'에 자리 잡을 복합물류센터는 2만1000㎡의 부지에 1만2000㎡ 규모로 건립된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일반 화물 및 냉장·냉동화물 보관사업을 벌인다.

내년부터 상온창고 운영을 시작하고 냉장·냉동 창고를 추가로 건설해 오는 2025년 초에 복합물류센터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냉장·냉동 창고에는 과일·음료 등을 보관해 케이 푸드(K-Food)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상온창고에는 자동차 부품을 비롯한 일반 화물이 보관될 예정이다.

KCTC와 울산항만공사의 베트남 합작투자 계약 체결식. 울산항만공사 제공

UPA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UPA 김재균 사장은 “울산항만공사의 첫 해외사업인 베트남 물류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동남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번 베트남 물류거점 확보를 시작으로 울산항과 연계된 해외 물류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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