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하나은행·지주 11월 정기검사 진행…내부통제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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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11월 하나은행·하나금융지주에 대한 정기검사에 착수한다.
최근 은행권에서 잇달아 금융사고가 발생한 만큼 하나은행·지주의 내부통제체제를 중점적으로 검사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다음 달 하나은행·지주에 대한 정기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감원은 이번 정기검사에서 하나은행·지주의 내부통제체제에 대해 초점을 맞춰 점검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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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후 이사회 면담 통해 개선 사항 전달 예정
금융감독원이 11월 하나은행·하나금융지주에 대한 정기검사에 착수한다. 하나은행·지주에 대한 정기검사는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최근 은행권에서 잇달아 금융사고가 발생한 만큼 하나은행·지주의 내부통제체제를 중점적으로 검사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주 하나은행·지주에 검사 예정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내달 초 하나은행·지주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다음 달 하나은행·지주에 대한 정기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감독 당국의 정기검사는 통상 금융회사의 규모 등을 감안해 2~5년 주기로 사업영역 전반을 대대적으로 점검하는 검사다. 금융지주 계열 은행의 경우 통상 2.5년 주기로 검사가 진행된다.
금감원은 이번 정기검사에서 하나은행·지주의 내부통제체제에 대해 초점을 맞춰 점검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횡령, 미공개 정보를 통한 사익 추구 등의 금융사고가 다수 발생한 만큼 하나은행·지주의 내부통제체제에서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업무 절차에 금융사고 문제의 가능성은 있는지, 사고 보고 절차는 적절한지 등이 중점 검사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정기검사 대상에는 하나은행·지주의 지배구조 역시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 당국은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의 객관성 부족 등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되자 금융사에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번 검사에서도 CEO 선임 절차의 타당성과 이사회 운영의 적정성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의 잠재 리스크 요인, 손실흡수능력 확충 방안 등도 점검 대상이 될 전망이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코로나19 금융지원이 종료되면서 기업·가계 대출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지주와 은행의 리스크도 커지고 있는 만큼 금감원은 하나은행·지주의 위험 대응 능력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소비자 권익보호 실태, 전자금융의 안전성 등도 검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금감원은 정기검사 이후 이사회를 만나 검사 결과와 개선점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는 이사회와의 면담에서 단순히 검사 결과만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지배구조의 건전성 제고를 위한 의견도 함께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을 올해부터 경영진 견제라는 이사회의 기능을 복원하기 위해 이사회와의 면담을 정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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