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흉기난동 군인, 군 수사당국에 인계

김요섭 기자 2023. 10. 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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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으로 인계되는 흉기 난동 군인. 연합뉴스

 

파주시에서 훈련 도중 장갑차에서 뛰어 내려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차량 탈취를 시도한 현역 군인 A 상병이 군 수사 당국에 넘겨졌다.

A 상병은 27일 낮 12시 40분께 파주경찰서에서 군모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수갑을 찬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군으로 인계되는 과정에서 A 상병은 “계획하던 범죄였냐”, “군 가혹행위가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은 채 호송차에 올랐다.

A 상병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 파주시 조리읍에 있는 한 도로에서 장갑차에 타고 있던 현역 군인 20대 A 상병이 갑자기 차량에서 뛰어 내려 시민들을 위협했다.

A 상병은 군용 대검을 들고 있었으며 시민이 탄 차를 가로 막고 차량 탈취를 시도했다.

이를 목격한 군 관계자와 시민이 A씨를 저지하며 제압했고 이 과정에서 30대 시민 1명이 손에 상처를 입는 등 부상을 당했다.

당시 사건 현장을 피하던 일부 차량들로 인해 교통사고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육군 기갑 부대 소속인 A 상병은 이날 훈련을 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다.

육군 측은 “군은 민간 경찰과 공조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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