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 2023년 ESG 평가 종합 A등급 획득

양연호 기자(yeonho8902@mk.co.kr) 2023. 10. 27. 14: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인쇄회로기판(PCB) 기업 대덕전자가 한국 ESG기준원(KCGS)이 27일 발표한 2023년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말하는데, 특히 최근 친환경 가치가 국내외적으로 주목받으면서 기업가치 평가의 주요 척도가 되고 있다.

대덕전자는 이날 환경과 사회 책임 부문에서 A등급을, 지배구조 부문에서 B+등급을 받아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통합 B+ 등급을 받았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환경 분야에서 A등급을 받은 점이다. 불과 전년도 평가에서 환경 부분 등급이 B등급이었으나 A등급으로 2단계 개선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대덕전자 관계자는 “2022~2023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환경분야에 대한 데이터 관리체계 정비를 비롯해 태양광발전기 설치, 배출가스에 대한 IoT 모니터링 체계부터 전력효율화를 위한 제조공정 통합, 탄소 발생 저감장치의 적용 등 국내외 의무규정에 해당되지 않음에도 한발 앞서 탄소 저감 활동에 집중해오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경영관리가 가능했던 것은 국제 환경경영인증(ISO 14001)은 물론 안전보건시스템(ISO 45001),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정보 보안 시스템(ISO 27001) 등 다양한 인증에 비결이 있다. 임직원에 대해서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등 ESG 시대의 준비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전년도에 이어서 A등급을 유지했다. 지역 수재의연금 복구 기금 기부, 지역 장애 재활센터(명휘원) 후원 및 장애 예술인·체육인 고용을 통한 활동 지원, 관내 청소년 과학 학습을 위해 안산 청소년수련관에 정례 지원 계약은 물론 임직원의 자발적인 의지로 헌혈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이러한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 책임 활동이 외부 평가에서도 확인된 셈이다.

다만 지배구조 부분에서는 B+ 등급을 받았다. 이사회 내 다양한 소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는 기준 등에 비춰볼 때 기업 규모를 감안하면 매우 양호한 등급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에 1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참여한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는 “단순히 이윤을 내는 기업이 아니라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