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양평고속도로 근거 없는 의혹 타진요와 같다"

신유진 기자 2023. 10. 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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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에 대해 "근거가 하나도 없다"면서 "의혹이 해소되면 사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추진으로 대통령 일가가 소유한 땅에 특혜를 제공한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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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최인호 의원 "합리적 절차와 과정 무시하고 위증과 공문서 변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에 대해 "근거가 하나도 없다"면서 "의혹이 해소되면 사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추진으로 대통령 일가가 소유한 땅에 특혜를 제공한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최인호(더불어민주당·부산 사하구갑) 의원은 "이번 국토부 국정감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고속도로 사업 난맥상이 심각한 상황임이 드러났다"며 "국토부와 용역사는 합리적 절차와 과정을 무시하고 대통령 처가 땅 인근으로 무리하게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을 추진해왔다. 이를 숨기려고 거짓말과 위증·공문서 변조를 저지른 것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국토위 위원장인 김민기(더불어민주당·경기 용인시을) 의원은 "사과하실 마음의 준비가 됐나"라고 묻자 원 장관은 "지금 넉 달째 양평고속도로에 대해 외압에 의해 특혜로 (노선을) 변경했다고 주장하는데 근거가 단 하나도 나온 게 없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계속 지엽적인 사안들에 대한 지적만 계속된다"며 "이것은 '타진요'를 생각나게 한다"고 말했다. 일명 타진요 사건은 2010년 가수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이 제기되며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이름으로 누명을 씌웠던 사건이다.

김 의원이 "타진요가 무엇이냐"고 물었고 원 장관은 "직접 찾아보라"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이 원 장관의 답변 태도에 대해 "오만하고 거만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원장의 말에 장관이 저잣거리의 답변하듯 '찾아보세요' 하는 게 답변이냐"며 "여야 의원들이 말한 것을 토대로 위원장이 물은 것인데 매우 적절치 않다"고 꼬집었다.

이후 원 장관은 양평고속도로 논란과 관련해 "이 부분에 대해서 의혹 제기가 근거 없다는 것이 밝혀지고 타당한 노선으로 진행될 수 있는 여건만 되면 언제든지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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