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실록] “분열은 필패”…“쓴 약 조제한다”
1. “정부와 기업은 원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동행 경제인 만찬 격려사에서 “어렵고 불합리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십시오”라며)
2. “국민의 삶이 절박합니다. 그런 문제로 우리의 역량을 소진하고 시간을 보낼 만큼 현실이 녹록지 않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고위원회의에서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의 일로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3. “권한도 없는 바지사장과 의미 없고 효과 없는 시간 낭비를 하는 것보다는 실질적인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회담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최고위원회의에서 “괜히 김기현 대표를 내세워 민생회담 제안하는 그런 쇼를 멈춰주시기 바란다”며)
10월 24일
1. “국민들께 국회가 볼썽사나운 모습과 지나치게 정쟁에 매몰돼 있는 모습을 보이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함께 하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본회의장에서 피켓 소지·부착과 고성·야유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2. “윤석열 정권은 법의 엄정한 심판에도 전혀 반성하지 않고 동종 범죄를 다시 저지르는 자를 사면해 준 잘못과 책임을 시인해야 합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브리핑에서 “8.15 특별사면을 받았던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이 또다시 범죄혐의로 경찰의 강제수사를 받고 있다. 사면심사위원회는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이호진 회장을 사면했는지 밝히라”며)
3. “민주당을 비롯한 관련자들은 이번 ‘돈봉투 의혹’에 대한 사건의 전모를 낱낱이 밝히는 데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은 물론, 진정한 반성의 자세로 국민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다” (김온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논평에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매표’ 행위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은 그 직무와 역할에 깊은 의문을 던진다”며)
10월 25일
1. “대통령은 이념 집착 말아 주십시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순방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동행한 경제인들 앞에서 ”우리나라 교육이 이념에 사로잡혀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2. ”준비하고 있지도 않고요. 그런데 제 입장에서는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준석 중심의 신당은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3. ”인요한 위원장은 저보다 약하지 않으면서도 대통령실이나 당 지도부하고 조율이 잘 될거라는 신뢰감이 더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MBN ‘뉴스와이드’에서 ‘혁신위원장으로 물망에 오르고 추천도 받았는데 탈락한 이유’에 대한 답변으로)
10월 26일
1. ”분열은 필패, 단결은 필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원내대표 간담회에서 ”이번 총선은 민주당의 문제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분수령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더더욱 하나가 되어야 한다“라며)
2. ”제가 의사다. 쓴 약을 조제해서 여러분이 시원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바른 길을 찾아가겠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인선 배경 기자회견에서 ”일주일이 지나면 굉장히 우리 당에서도 걱정을 많이 할 것임을 확실히 약속한다“며)
3. ”김기현 대표가 뭔 권한이 있어서 전권을 줘요. 자기도 없는 권한을 어떻게 줘요“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 혁신위라는 게 아무도 기대도 안 하고 별로 할 것도 없는 건데 총선 앞두고 뭔 권한이 있냐“며)
10월 27일
1. ”헌법재판 제도를 악용해 정당한 입법행위를 방해하려 했던 여당의 무책임한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본회의 직회부를 문제 삼기 어렵다는 헌재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2. ”노란봉투법은 불법파업을 조장할 것이라는 우려가 큰 법안이고 방송3법은 공영방송의 중립성을 훼손한다는 지적이 많은 법안“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입법을 강행하기보다는 협치정신을 다시 한 번 살려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며)
3. ”‘총선 공천 희망자 집합소’인 인요한 혁신위, 시작부터 탐욕만 가득 찬 구태정치“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논평에서 ”인요한 위원장은 ‘쓴 약 조제하겠다’며 태생적으로 할 수 없는 일을 하겠다는 공수표 말고 본인의 총선 출마 여부부터 확실히 밝히고 시작하라“며)
[배명현·홍예원 인턴기자/이상훈 정치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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