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에 새로움 더한 ‘업그레이드’…소비자 입맛 공략

김현주 2023. 10. 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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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업계가 '아는 맛'에 특별함을 더한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다.

생소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맛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대신 친숙한 '아는 맛'을 토대로 메뉴를 재탄생시켜 기존 소비자는 물론 신규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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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업계가 ‘아는 맛’에 특별함을 더한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다. 생소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맛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대신 친숙한 ‘아는 맛’을 토대로 메뉴를 재탄생시켜 기존 소비자는 물론 신규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인기 제품의 오리지널리티를 최대한 살리면서 더욱 풍부한 맛을 제공하기 위해 성분 함량을 변경하거나 시너지를 낼 재료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업그레이드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글로벌 치킨 브랜드 KFC는 버터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과 풍미를 한층 높인 ‘버터 비스켓’을 업그레이드하여 출시했다.

새롭게 리뉴얼된 ‘버터 비스켓’은 기존 비스켓 대비 버터와 유지 함유량을 2배 높여 풍미를 더욱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버터를 바르지 않아도 진한 버터향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 

비스켓 특유의 퍽퍽한 식감을 개선하기 위해 오랜 테스트를 통해 최상의 오븐 온도와 조리 시간도 적용했다. 또한, 밀가루 중 입자가 곱고 글루텐 함량이 가장 낮은 박력분 밀가루로 원재료를 변경하여 겉은 더욱 바삭하게 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살렸다. 

BBQ는 기존 오리지널 양념치킨에 천연 재료의 단맛을 더해 오리지날 양념치킨의 맛을 구현한 양념치킨을 출시했다. 과일과 야채 베이스로 만들어진 오리지날 양념치킨 맛을 내기 위해 사과 퓨레, 당근, 양파 등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여 자연스럽고 은은한 단맛을 더했다. 여기에 올스파이스 등 천연 향신료를 추가해 풍미를 채우고, 튀김 베이스를 이전보다 개선하여 더욱 풍부한 식감을 살렸다. 이번 제품을 통해 BBQ는 기존 2030에게 인기를 끌었던 전통 양념치킨의 맛을 업그레이드하여 Z세대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버거킹은 지속적인 소비자들의 요청을 반영해 ‘트러플 머쉬룸 와퍼’를 2년 2개월 만에 리뉴얼 해 선보였다. ‘트러플 머쉬룸 와퍼’는 직화로 구운 100% 순쇠고기 패티에 트러플 오일이 들어간 트러플 마요 소스와 4종의 구운 버섯 토핑을 더했다. 이번 재출시 제품에는 호평 요소였던 트러플 마요 소스를 2배로 늘려 더욱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른치킨은 ‘eat’s 바삭!’을 콘셉트로 각양각색의 시즈닝을 입힌 ‘잇츠바삭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메인 제품은 ‘현미바삭’, ‘마라바삭’, 달콘바삭’, ‘바질바삭’으로, 후라이드 치킨 현미바삭을 바탕으로 개성 강한 시즈닝 가루가 뿌려진 시즈닝 치킨이 새롭게 추가됐다. 현미바삭은 기존의 현미바사삭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파우더, 온도, 시간 등 조리 공법에 변화를 주며 자체 개발한 3C공법으로 기존 제품보다 바삭한 튀김결과 식감을 구현했다. 

KFC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X세대에게는 버터 풍미 가득했던 추억 속 그 맛을, MZ 세대에게는 새로운 맛과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오랜 기간 KFC의 인기 메뉴로 사랑받아온 만큼 추억의 맛을 구현해낸 ‘버터 비스켓’의 특별함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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