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3분기 영업익 2.9조…전년 대비 273% 증가

안경무 기자 2023. 10. 27. 14: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5조5454억원, 영업이익 2조865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인센티브 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매 대수 증가 ▲고수익 RV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 효과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지난해 3분기 판매보증충당금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272.9% 증가한 2조8651억원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판매량 3.5% 늘어 77만8213대
판매 호조 지속…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늘어
[서울=뉴시스] 기아 양재 사옥(사진=기아) 2023.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기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5조5454억원, 영업이익 2조865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믹스 개선,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국내외 판매 호조세 지속

올 3분기 기아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1.1% 증가한 13만4251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4% 증가한 64만3962대 등 글로벌 도매 시장에서 전년 대비 3.5% 증가한 77만8213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감소에도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RV 차종의 판매 증가하고 쏘렌토 등 신차 출시 영향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인도, 아태, 중남미 등 일부 신흥시장 판매 감소에도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지역 꾸준한 수요가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3분기 매출액은 ▲북미, 유럽 지역 판매 확대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 ▲RV 차종 판매 증가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이어져 전년 대비 10.3% 증가한 25조545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하고, 수익성 높은 RV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2.2%p 상승해 역대 최고치인 68.7%를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인센티브 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매 대수 증가 ▲고수익 RV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 효과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지난해 3분기 판매보증충당금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272.9% 증가한 2조8651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년 대비 2.0% 하락한 1311원을 기록했으나, 원-유로 평균 환율이 1428원으로 6.0% 상승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경영 실적은 ▲판매 235만4229대 ▲매출액 75조4803억원 ▲영업이익 9조1421억원 ▲당기순이익 7조157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3분기 친환경차 판매 21% 늘어

기아의 3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소매 기준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4만9000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2.7%p 상승한 19.5%를 달성했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 7만60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만4000대 ▲전기차 5만대가 판매됐다.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국내 33.4% ▲서유럽 39.6% ▲미국 15.8% 기록했다.

기아는 불안정한 대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선진 시장 중심의 판매 호조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양호한 대기 수요를 바탕으로 인기 RV 모델, 친환경차 판매에 집중해 수익성 확보를 추진하고, 지역별 맞춤 전략을 통한 질적 판매 역량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아는 국내에서 K5와 카니발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을 앞세워 판매를 확대한다. 동시에 미국, 유럽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EV9, 인도에서 쏘넷 상품성 개선 모델 등 시장별 핵심 모델 런칭을 통해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