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패’ 텍사스-애리조나 2년 만에 ‘WS’…1차전 선발 이발디VS갤런
2년 전 메이저리그(MLB)에서 100패 이상을 기록했던 두 팀이 반전의 역사를 썼다. 텍사스와 애리조나가 월드리시리즈(WS·7전 4승제) 왕좌를 두고 격돌한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를 각각 평정하고 올라온 텍사스와 애리조나는 28일 오전 9시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클로브라이프필드에서 WS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의 만남은 올해로 119회를 맞은 WS 역사에서도 ‘최초’로 기록됐다. 세 자릿수 패전을 쌓았던 두 팀이 2년 만에 WS에 진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텍사스와 애리조나는 2021시즌 각각 102패와 110씩을 기록했다. 두 팀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디비전 시리즈,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를 차례로 뚫고 WS에 올랐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우승에 목말라 있는 것도 같다.
텍사스는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맛볼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애리조나 역시 김병현(은퇴)이 뛰던 2001년 이후 22년 만에 WS에 올라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두 팀은 1차전 선발 투수로 네이선 이발디(텍사스)와 잭 갤런(애리조나)을 내세웠다. 최근 분위기만 보면 이발디 쪽이 낫다. 이발디는 정규시즌 25경기에서 12승 5패 평균자책 3.63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4경기 4승 평균자책 2.42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갤런은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 5.24를 기록 중이다.
애리조나는 갤런이 정규시즌 때 보여준 압도적인 힘을 기대하고 있다. 갤런은 정규시즌 34경기에서 17승 9패 평균자책 3.47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아돌리스 가르시아(텍사스)와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등이 방망이 예열을 마쳤다.
가르시아는 포스트시즌 12경기에서 7홈런, 2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02로 맹타를 휘둘렀다. 마르테는 12경기 타율 0.358, OPS 0.986으로 애리조나 타자 중에 타격감이 가장 좋다.
한편 WS 1차전 시구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한다. 부시 전 대통령은 1989년부터 1994년까지 텍사스 구단주를 역임한 이력이 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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