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8년만에 신용등급 A 등급으로 상향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3. 10. 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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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기존 BBB+ 에서 A- 로 올려
여객사업 호황·이익 창출력 등 긍정적 평가
대한항공
투자 적격 단계 하단을 유지했던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이 8년만에 A급으로 상향됐다.

27일 대한항공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긍정적)에서 상향조정된 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BBB+등급을 받은 2015년 12월 이후 8년만의 A등급 복귀다.

한신평은 전날 보고서에서 “주력 부문인 국제선 여객사업 정상화 흐름이 더욱 공고해졌고 화물 시황 둔화 등에 따른 감익 국면에서도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신용등급을 이같이 높였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신용등급 향상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낮은 금리로 회사채 발행이 가능해져 자본 조달이 한층 더 용이해질 전망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한국ESG기준원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에서 4년 연속 ‘통합등급 A등급’을 획득했다. 이사회 중심의 ESG 경영체제, 중장기 배당정책 등 주주가치 제고, 준법경영 강화, 지역사회 상생 도모, 소비자 권익 및 정보보호, 다양성을 고려한 채용과 기업문화 정립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사회(S) 부문의 경우 A+로 지난해 대비 한 단계 등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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