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전청조가 더는 연락 안 했으면”... 스토킹 피해사실 진술

2023. 10. 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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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에 대해 "더는 연락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27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25일 전 씨가 남 씨를 상대로 저지른 스토킹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 같은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다.

전 씨는 26일 오전 남 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남 씨는 경찰 조사에서 "너무 힘들다. 전 씨가 더는 연락하거나 접근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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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남현희 인스타그램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에 대해 “더는 연락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27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25일 전 씨가 남 씨를 상대로 저지른 스토킹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 같은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다.

전 씨는 26일 오전 남 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전 씨는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남 씨 어머니의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남 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고 연락이 되지 않자 남 씨가 머무는 어머니 집에 찾아와 범행을 저질렀다.

남 씨는 경찰 조사에서 “너무 힘들다. 전 씨가 더는 연락하거나 접근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 씨가 스토킹 외에 사기 등 다른 피해 사실에 대해 진술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 씨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고 주거지 인근의 순찰을 강화하는 등 피해자 보호 조치를 취했다.

사건 당일 경찰은 전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지만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약 5시간 만에 그를 석방했다. 전 씨는 “3일 동안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잤다”며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 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남 씨와 전 씨는 지난 23일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이후 전 씨의 성별 의혹과 사기 전과, 재벌 3세 사칭 의혹 등이 불거졌으며 과거에도 남자 행세를 하며 상습적인 사기를 저지른 사실이 확인됐다. 전 씨는 최근에도 사기 의혹으로 고소·고발을 당했으며 이들 사건은 현재 서울 강서경찰서와 송파경찰서 등에서 수사 중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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