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국 청주시의원 “율량사천동 율봉역, 콘텐츠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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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량사천동에 묻힌 역참(驛站) 율봉역을 문화콘텐츠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의원은 "율량사천동에 있는 율봉역은 조선시대 청주를 중심으로 한 율봉도의 중심이 되는 본 역으로, 교통·통신기관인 역참(驛站)을 관장하던 관리가 주재하던 역"이라며 "규모나 사적으로 청주목의 가장 큰 역이었던 율봉역은 현재 율봉근린공원역사문화공원 잔디밭 아래 묻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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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량사천동에 묻힌 역참(驛站) 율봉역을 문화콘텐츠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이한국 의원은 27일 열린 82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주시에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소중한 유산들이 많지만,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암담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육거리종합시장 내 도로 지하에 매몰된 남석교나 흔적이 점차 희미해지는 와우산토성과 당산토성 등 우리의 역사를 너무 홀대했다”며 “용두사는 온데간데없이 당간지주만 남은 용두사지철당간은 귀한 국보임에도 성안길 한복판에 덩그러니 놓여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율량사천동에 있는 율봉역은 조선시대 청주를 중심으로 한 율봉도의 중심이 되는 본 역으로, 교통·통신기관인 역참(驛站)을 관장하던 관리가 주재하던 역”이라며 “규모나 사적으로 청주목의 가장 큰 역이었던 율봉역은 현재 율봉근린공원역사문화공원 잔디밭 아래 묻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율봉역 터를 발굴 조사한 이재돈 연구원에 따르면 이 일대 9개의 건물지와 2개의 연못터, 1개의 우물터를 발견했다고 한다”며 “전국 최초이자 유일의 역터 발굴지역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율봉역 복원과 역참을 주제로 한 교통 요충지로서 다양한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고, 해당 전시관이나 기념관 건립이 선행돼야 한다”며 “서거정 시비를 건립해 스토리텔링을 통한 청주 문화 공간의 다양한 인프라를 연계한다면 꿀잼도시로 발돋움하기 충분하다”고 했다.
또 “지금의 율공근린공원역사문화공원은 명칭처럼 근린공원과 역사문화공원의 구분이 희미해 도심녹지공간으로서의 역할이 주를 이룬다”며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만 몰두하기보다 우리의 정체성을 담긴 고유의 가치를 발전시켜 콘텐츠 융복합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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