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도 날았다…'가전-전장' B2B로 불황 돌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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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글로벌 경기 불황 속에서도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주력사업인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 사업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하면서 영업이익 9967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이번 호실적이 지난 7월 2030 미래비전 발표 당시 3대 동력으로 제시한 △B2B(기업 간 거래) 성장 △수익 창출(Non-HW) 사업모델 △신사업 확보 등이 일관성 있게 추진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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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사업 확대로 매출 성장…30년까지 40조로
콘텐츠·서비스, 구독 등 플랫폼화로 가전도 선방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경기 불황 속에서도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주력사업인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 사업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하면서 영업이익 99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올 2분기 대비 모두 30% 넘게 증가한 수치다. LG전자는 B2B(기업 간 거래)에 주력해 2030년까지 B2B 매출액을 40조원 넘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호실적이 지난 7월 2030 미래비전 발표 당시 3대 동력으로 제시한 △B2B(기업 간 거래) 성장 △수익 창출(Non-HW) 사업모델 △신사업 확보 등이 일관성 있게 추진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미래비전과 함께 제시한 ‘트리플 7(연평균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7% 이상,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7배 이상)’ 목표 또한 순조로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전장, HVAC(냉난방공조) 등 B2B 사업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올 들어 LG전자 매출에서 B2B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대 중반을 넘어섰는데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B2B 매출액을 40조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B2B는 통상 소비자대상 사업 대비 상대적으로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데다 일단 한 번 궤도에 오르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락인(Lock-in) 효과를 통해 고객과 긴 호흡에서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LG전자는 “B2B 사업에서 특정 제품을 공급하는 형태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더해 고부가 사업으로 확장하며 추가적인 성장의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LG전자는 성숙 사업으로 평가받던 가전, TV 등 가전에선 콘텐츠·서비스, 구독과 같은 Non-HW 영역을 결합하는 사업모델 혁신으로 높은 수익성을 냈다. 과거엔 판매 시점에 일회성 매출과 이익이 발생했다면, 전 세계 고객이 사용 중인 수억 대 제품을 플랫폼으로 삼아 지속적인 매출과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변화했다.
신사업 영역에선 향후 잠재력이 높고 기존 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망 영역에 집중하며 투자와 육성을 가속화, 미래 추가적인 성장의 기회를 확보하겠단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전기차 충전 사업에서 내년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올 4분기도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연말 성수기에 접어드는 주요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전장 사업을 앞세운 B2B 고성장을 지속하며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시장 내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교한 수요예측 기반의 효율적 사업 운영 기조를 통해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에도 주력한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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