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신성 토날리, 불법 베팅으로 10개월 출전정지…뉴캐슬 날벼락

이재상 기자 2023. 10. 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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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신성' 산드로 토날리(23·뉴캐슬)가 불법 베팅혐의로 인해 10개월 출전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은 27일(한국시간) "토날리가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경기에 베팅할 수 없다는 규정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토날리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잔여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토날리는 최근 불법 도박 혐의로 이탈리아 당국의 수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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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8월까지 못 나와, 이탈리아 대표팀도 악재
뉴캐슬 미드필더 토날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탈리아의 '신성' 산드로 토날리(23·뉴캐슬)가 불법 베팅혐의로 인해 10개월 출전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은 27일(한국시간) "토날리가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경기에 베팅할 수 없다는 규정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10개월 출전정지의 징계를 받게 된 그는 내년 8월까지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다.

이에 따라 토날리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잔여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이탈리아 대표팀 소속으로 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4(유로 2024) 출전도 무산됐다.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는 내년 6월 중순에 막을 올려 7월 중순까지 펼쳐진다.

토날리는 최근 불법 도박 혐의로 이탈리아 당국의 수사를 받았다. 이탈리아 대표팀 동료 니콜로 자니올로(애스턴 빌라), 니콜로 파지올리(유벤투스) 등과 함께 불법 베팅에 연루됐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불법 도박 혐의로 10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토날리. ⓒ AFP=뉴스1

그는 자신이 직접 뛰었던 AC밀란(이탈리아) 경기에 돈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축구계를 충격에 빠뜨린 토날리는 10월 A매치를 위해 이탈리아 대표팀에 뽑혔다가 12일 중도 하차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날리는 도박 중독을 겪고 있으며 중징계를 받자 크게 좌절했다. 토날리의 에이전트인 쥐세페 리소는 "(토날리는) 도박 중독과 싸우고 있다. 지금의 상황으로 인해 충격을 받았으며,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날리는 '제2의 피를로'로 불리며 이탈리아의 큰 기대를 안고 있는 미드필더다.

이탈리아 브레시아를 거쳐 빅클럽 AC밀란으로 이적했고, 2021-22시즌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토날리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를 앞세운 뉴캐슬로 이적했다. 뉴캐슬은 토날리 영입에만 7000만유로(약 999억원)를 투자했을 정도로 기대가 컸다.

토날리는 애스턴 빌라와의 개막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렸으나 이번 대형 사고로 인해 당분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토날리는 징계 기간 중 도박 치료도 받을 예정이다.

뉴캐슬 산드로 토날리. ⓒ AFP=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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