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디자인 조직 통합···"미래 모빌리티에 새 혁신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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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각 브랜드별로 분리됐던 디자인센터를 하나로 모아 '글로벌디자인본부'로 승격시켰다.
현대차·기아는 각 브랜드별로 있던 디자인센터를 하나로 묶어 글로벌디자인본부를 출범시켰다.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아래에는 현대디자인센터와 제네시스디자인센터 등 브랜드별로 2개의 센터급 조직을 재편했다.
이번 대규모 디자인 조직 개편으로 현대차·기아는 각 브랜드별 디자인 정체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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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커볼케 사장 CDO로 임명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각 브랜드별로 분리됐던 디자인센터를 하나로 모아 ‘글로벌디자인본부’로 승격시켰다. 제네시스 신화의 원동력인 제네시스 디자인실도 센터급으로 격상됐다.
현대차·기아는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디자인 조직을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각 브랜드별로 있던 디자인센터를 하나로 묶어 글로벌디자인본부를 출범시켰다. 루크 동커볼케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사장이 글로벌디자인본부를 이끈다. 그는 이번 조직 개편에서 현대차·기아의 전체적인 디자인 방향성을 총괄하는 최고디자인책임자(CDO)로도 임명됐다.
글로벌디자인본부 산하에는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과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등 2개의 담당 조직이 신설됐다. 이상협 현대디자인센터장 부사장이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 담당을,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장 부사장이 기아글로벌디자인 담당을 각각 맡는다. 이 부사장과 하비브 부사장은 각각 담당 브랜드별 미래 디자인 방향성 수립과 차별화를 수행할 계획이다.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아래에는 현대디자인센터와 제네시스디자인센터 등 브랜드별로 2개의 센터급 조직을 재편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차종의 디자인을 전담했던 제네시스디자인실이 센터급인 제네시스디자인센터로 승격한 점이 두드러진다.
이번 대규모 디자인 조직 개편으로 현대차·기아는 각 브랜드별 디자인 정체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과감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시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미래 전기차뿐만 아니라 목적기반차(PBV),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AAM) 등을 포함한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동커볼케 사장은 “이번 디자인 부문 조직 개편이 현대차·기아가 앞으로 선보일 미래 모빌리티에 새롭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시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 속에서 다양한 디자인적 도전을 통해 고객과의 공감대를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서민우 기자 ingagh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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