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 군인이 시민에 '대검' 휘두르며 차량 탈취 시도(종합3보)

양희문 기자 박응진 기자 2023. 10. 27. 14: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7일 경기 파주시에서 훈련 중인 20대 군인이 흉기난동을 벌이며 차량 탈취를 시도해 시민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께 파주시 조리읍 한 도로에서 상병 A씨가 타고 있던 장갑차에서 뛰어내렸다.

A씨는 군용대검을 들고 시민들을 위협한 뒤 도로를 가로질러 한 시민이 탄 차를 막아서고 키를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군 수사당국에 신병을 넘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검 위협하며 차 빼앗으려 협박…제압과정서 시민 1명 부상
여단 전차부대 소속 소총병…경찰 체포 뒤 군 당국에 인계
경기 파주시에서 흉기난동을 벌이다 검거된 병사(파주경찰서 제공)/뉴스1 양희문 기자

(파주·서울=뉴스1) 양희문 박응진 기자 = 27일 경기 파주시에서 훈련 중인 20대 군인이 흉기난동을 벌이며 차량 탈취를 시도해 시민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께 파주시 조리읍 한 도로에서 상병 A씨가 타고 있던 장갑차에서 뛰어내렸다.

A씨는 군용대검을 들고 시민들을 위협한 뒤 도로를 가로질러 한 시민이 탄 차를 막아서고 키를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A씨는 군 관계자와 시민에 의해 제압됐으며, 이 과정에서 시민 1명이 손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다행히 군용대검은 실제 전시 상황이 아니어서 날카롭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여단 전차부대 소속 소총병인 A씨는 훈련 중 갑자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군 수사당국에 신병을 넘겼다.

육군 관계자는 "민간경찰과 공조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훈련 중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피해 시민에 대해 깊은 위로를 전하고 치료에 적극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yhm9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