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우수 조림지는 강릉국유림관리소 천연하종갱신지

산림청,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 심사 통해 6곳 우수 조림지 선정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2023년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 심사 결과, 강릉국유림관리소의 조림지가 최우수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우수조림지 선정은 지난 2019년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우수조림지 평가는 다양한 조림방식 모색을 위한 천연갱신(천연하종, 맹아)과 산불확산 방지를 위한 내화수림대 조성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천연갱신은 사람이 심지 않고 자연적으로 떨어진 씨앗이 발아되거나(천연하종) 베어낸 나무에서 난 싹(맹아)을 생육시켜 갱신하는 방법이다.

최우수 대상지로 선정된 강릉국유림관리소의 천연하종갱신지는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지역에 위치하며, 지난 2011년에 대관령 경제림 단지 내 금강송 후계림 조성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곳은 천연하종갱신지의 성공모델 발굴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과 협력해 다양한 사례를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서부지방산림청(영암국유림관리소)의 맹아갱신지, 충청남도의 내화수림대가 각 우수 조림지로 선정되는 등 모두 6곳이 뽑혔다.

산림청 김종근 산림자원과장은 "탄소흡수원이자 저장고인 산림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밑거름"이라며 "다양한 조림방식 모색 및 산림재난에 강한 숲 조성을 통해 숲을 더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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