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 피해”… 충북 북부 농작물 ‘초토화’

윤교근 2023. 10. 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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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와 단양군 등에 내린 우박으로 농작물이 큰 피해를 보았다.

27일 제천시와 단양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0분부터 이날 오전까지 가을비가 내렸다.

제천시엔 전날 오후 5시 20분쯤 1~3㎝ 안팎의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다.

제천시는 30ha 이상의 농경지에서 우박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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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톨만 한 우박에 농작물 구멍 '숭숭'
낙뢰 피해도 빌생
"피해 규모 커질 듯"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 등에 내린 우박으로 농작물이 큰 피해를 보았다.

27일 제천시와 단양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0분부터 이날 오전까지 가을비가 내렸다.

이와 함께 천둥과 돌풍, 우박이 내렸다.

제천시 청풍면과 송학면 등 지역에 따라선 밤톨만 한 우박이 내린 곳도 있다.

제천시엔 전날 오후 5시 20분쯤 1~3㎝ 안팎의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다.

26일 오후 내린 우박으로 충북 북부지역인 제천시와 단양군에서 농작물 피해를 봤다. 단양군 제공 
이에 농가에선 크고 작은 농작물 피해를 봤다.

브로콜리나 배춧잎 등엔 구멍이 뚫렸다.

사과는 움푹 파이거나 심지어 깨진 것도 있을 정도다.

비닐하우스도 구멍이 뚫리고 축사 지붕이 깨진 곳도 있었다.

26일 오후 내린 우박으로 충북 단양군 한 과수원 사과에 구멍이 뚫렸다. 단양군 제공
제천시는 30ha 이상의 농경지에서 우박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다.

낙뢰 피해도 있었다.

제천시 청전동과 장락동, 고암동, 강제동 등에선 신호등 전원이 끊겨 밤새 복구작업이 이뤄졌다.

제천시 장락동과 교동 등 20여 가구엔 전날 오후 11시부터 수도에서 흙탕물이 나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7일 김문근 단양군수가 우박 피해를 본 사과 과수원에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단양군 제공
단양군도 마찬가지다.

단양군 대강면과 단성면 지역에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161 농가 70ha에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군 관계자는 “우박과 함께 강풍이 불며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피해 면적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단양=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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