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10·29 참사는 그날 끝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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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10·29 참사 온라인 기억공간'을 운영한다며 "또다른 참사를 막을 '기억의 힘'을 모두 모아달라"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10·29 참사 1주기를 앞둔 27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경기도는 온라인 추모공간을 마련했다. 잊지 않고 기억하고, 모든 순간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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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참사 막을 '기억의 힘' 모아 달라"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10·29 참사 온라인 기억공간'을 운영한다며 "또다른 참사를 막을 '기억의 힘'을 모두 모아달라"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10·29 참사 1주기를 앞둔 27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경기도는 온라인 추모공간을 마련했다. 잊지 않고 기억하고, 모든 순간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전날 서울 이태원 참사 분향소에 참배했다.
그는 "가족들과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것, 그것이 얼마나 어렵고 감사해야 하는 일인지 1년 동안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10·29 참사 1주기 추모제를 '정치집회'라 칭했다고 한다. 제가 만난 유족분들이 가장 분노하는 부분"이라며 "참사는 그날 끝난 것이 아니다. 국민적 슬픔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모습도 참사의 연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도는 10·29 참사를 기억하고 피해자·유가족과 연대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10·29 참사 온라인 기억공간'(https://www.gg.go.kr/memorial)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0월31일 합동분향소 방문이 어려운 도민을 위해 경기도 누리집에 마련해 올해 3월15일까지 운영한 '온라인 추모의 글' 게시판에는 7만3000여 명이 방문해 9146개의 추모글을 남겼다.
이후 체계적 관리를 위해 올해 3월16일 경기도 누리집에 있는 게시판 형태의 기존 추모 공간을 별도의 누리집으로 독립시킨 온라인 추모관 '기억과 연대'를 개설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아울러 참사 1주기를 맞아 이용자 편의를 위해 온라인 기억공간의 디자인을 개편했다. 10·29 참사 1주기 온라인 기억공간에는 희생자의 생전 모습을 기억하기 위한 '희생자 기록', 참사 당일 경기도의 대처와 사회재난 합동훈련 등 사후 대책을 정리해 담았다. 또 1주기를 앞두고 누구나 추모 의사를 표할 수 있도록 추모글 남기기 기능도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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