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양양서 드라이브스루 충전소 처음 선보여
2025년까지 전국 100개 충전소 확보
이날 오픈한 워터 양양 서피비치에는 급속 충전기 3대(각각 200kW 양팔형, 총 6대 차량 동시 충전 가능)가 설치됐다. 워터 양양 서피비치는 워터가 직접 매입해서 보유하고 있는 부지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전기차 급속 충전소다.
이 충전소는 급속 충전을 이용한 뒤 정차한 방향 그래도 충전소를 빠져나갈 수 있게끔 사선 정차 방식으로 설계됐다. 워터 전기차 충전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속도로 인접 지역 등 충전 수요가 많은 곳일수록, 급속 충전을 완료한 차량의 빠른 출차를 유도할 수 있도록 충전소 공간을 설계해야 한다”라며 “그러나 기존의 전기차 충전소는 ‘닫힌 주차장’ 형식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차를 빠르게 돌려 나올 수 없어 많은 사용자가 불편을 겪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워터 양양 서피비치는 ‘빠르게 충전하고 이동한다’라는 급속 충전의 본질을 구현하기 위해 200kW급 초고속 충전을 제공하고 충전소 공간을 드라이브 인-아웃 구조로 설계한 국내 최초의 전기차 급속 충전소”라고 덧붙였다.
워터 양양 서피비치는 일반적으로 주유소에 비해 시인성이 떨어지는 전기차 충전소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멀리서도 눈에 잘 띄는 블루 컬러의 루프와 선명한 색감의 목재 캐노피를 선보였다.
워터는 직접 부지를 매입해 운영하는 충전소를 중심으로 워터의 시그니처 목재 설치를 늘려나가며 탄소 감축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양양에 설치된 목재 캐노피는 지붕 살까지 전부 목재를 사용하는 등 전체 건축 재료에서 목재가 차지하는 비중을 높였다. 지표면과 연결되는 기초 부분에 설치된 철근과 투명한 지붕을 구현하기 위해 채택한 폴리카보네이트 판을 제외하면 약 80%의 구조물에 목재가 사용되면서 철근과 콘크리트를 사용한 구조물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90% 이상 감축하는 데에 성공했다.
한편 워터는 이달 개소한 ‘워터 보령 대천해수욕장’, ‘워터 양양 서피비치’ 외에도 11월 충청남도 태안 몽산포해수욕장에 신규 충전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워터는 2025년까지 양양·보령·태안 등 전국 100개소의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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