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하수관로·맨홀 준설 통합관리 ‘침수 예방’

김정훈 기자 2023. 10. 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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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경향신문 자료사진

부산시는 구·군이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합류식 하수관로와 맨홀 준설 업무를 통합해 관리한다고 27일 밝혔다.

합류식 하수관로는 침수 예방을 위해 빗물과 오수가 섞이는 관로로 체계적으로 준설해야 한다. 그런데 악취 등 민원 발생 지역 위주로 준설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비효율적이다.

이에 시는 구·군과 협의해 우선 준설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준설 이력을 꾸준히 관리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준설실적에 따라 구·군에 조성책을 제공할 계획이다. 준설차와 노면 살수차량의 유지관리비도 지원해 하수관로가 제때 준설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강변 하수처리시설 여유 부지에 준설토 1만 3200t을 처리할 수 있는 준설물 감량화 시설을 설치했었다. 시는 준설물 감량화 시설 규모를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도심 주요 복개 하천 19곳에도 악취 차단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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