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월 뉴욕 한국문화행사 한눈에 보고 즐겨요”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등 50곳 참여
김천수 원장 “20년래 유례없는 붐”
11월 한달 간 식당 5% 할인혜택
뉴욕문화원이 11~12월 미국 뉴욕에서 즐길 수 있는 한국 관련 전시와 행사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홍보 캠페인(It’s Time for K-Culture)을벌인다. 김천수 뉴욕문화원장은 26일(현지시간) 맨하탄에서 기자간담회를 같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뉴욕시가 후원하고 뉴욕내 주요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한국 식당 등 총 50여개 기관이 참가한다.
최근 역대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한국 문화예술 행사가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들 정보를 한곳에서 모아 볼 수 있게 한다는 게 이번 캠페인의 취지다.
김 원장은 “최근 뉴욕에서 한국 문화 관련 행사는 20년 래 유례없는 수준으로 많이 열리고 있다”면서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행사들을 모아 보았다”고 이번 캠페인 취지를 설명했다.
예를 들어,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은 다음 달 7일부터 12세기 도자기부터 20세기 조각 까지 한국의 작품을 주제로 한 전시를 진행한다. 구겐하임 박물관 역시 지난달 부터 1960~1970년 대 한국 미술을 주제로 한 전시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뉴욕 인근의 도시인 필라델피아 박물관도 1989년 이후 한국의 미술을 재년 2월까지 전시한다.
아울러 11월 한 달간 열리는 ‘한국 식당의 달’(Korean Restaurant Month) 이벤트 기간 문화원이 배포한 ‘K-컬처’ 지도를 지참하고 캠페인 참여 한식당을 방문하면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K패션, K뷰티, K웰니스, K엔터테인먼트 참여 업체는 5~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컬처 지도는 맨해튼에 있는 뉴욕한국문화원에서 받을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을 통해 디지털 버전 지도도 받을 수 있다. 행사 참여 기관·업체 정보와 디지털 K-컬처 지도 수령 방법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이번 캠페인은 한국은 K-팝만 떠올리는 10∼20대는 물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영향으로 한국문화에 호감을 가진 뉴욕의 MZ 세대를 상대로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한국문화를 소개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이해나 경험치를 점차 확대해 나가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 원장 이어 “이 같은 행사를 장기적으로 플랫폼으로 만들어 향후 참가 기관과 대상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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