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한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이주민을 연결하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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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다양성 축제 MAMF(맘프) 2023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가운데 이주민들에게 국경을 넘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다양성 축제 MAMF2023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맘프 2023'은 지난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창원용지문화공원, 성산아트홀 대극장 등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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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들 "이주민에게 무한 도움, 국경없는 삶의 연결" 호응
문화다양성 축제 MAMF(맘프) 2023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가운데 이주민들에게 국경을 넘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다양성 축제 MAMF2023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맘프 2023'은 지난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창원용지문화공원, 성산아트홀 대극장 등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파키스탄을 포함한 아시아 7개국 가수를 초청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16개 프로그램, 16개국 이주민 참여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20개팀 참여, 체험 부스 16개국 등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축제에 참가했던 이주민들은 맘프 축제에 대해 국경을 넘어 다양한 나라 사람들과의 소통 등 좋은 반응을 쏟아냈다.
경남파키스탄교민회 회장인 라시드 씨는 "우리 파키스탄은 이번 맘프에서 주빈국이 되면서 아주 아름답게 행사를 하려고 노력했다. 한국 사람들한테 우리 문화를 알리려고 했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맘프에서 하고 싶은 게 많다. 시간이 짧은 게 흠이다. 내년에 더 열심해 해서 이번에 못한 것을 꼭 하고 싶다. 맘프를 오해하는 분들이 있으면 맘프에서 우리 이주민들이 얼마나 참여하는지 알려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맘프 덕분에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웃 나라를 더 잘 알게 되었다. 맘프 때문에 세계 친구들을 만들었다. 맘프가 우리한테는 아주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경남필리핀교민회 애나 씨는 "올해 맘프는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축제였다. 인도,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과 같은 나라들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글로벌축제로 한 걸음을 더 내디뎠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나라들이 참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대 위의 높은 분이나 화려한 가수가 주인공으로 보이지만 진짜 주인공은 무대 뒤나 아래에서 보이지 않게 축제를 떠받치고 1년 가까이 준비한 이주민들"이라면서 "우리 이주민이 맘프를 이끌어가고 있음에 주목해 주시고 내년 맘프를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창원에 사는 라리사(가명)씨는 "맘프의 무엇이 가장 좋으냐고 누군가가 질문을 한다면 가을 햇살 아래 사람들이 환화게 웃는 얼굴이라고 하겠다"며 "우리가 외따로 떨어진 섬이 아니라 연결된 존재임을 느끼는 것. 우리는 또 어둠을 버티고 새로 나아갈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판 모르는 사람과 만나 친구나 가족처럼 즐겁게 웃을 수 있는 힘은 축제에 있다"면서 "지역 축제가 지역민의 화합을 추구한다면 세계 축제는 전 세계인의 조화와 하모니를 노래한다. 맘프에서 배우고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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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송봉준 기자 bj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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