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이랬음 네티즌이 응징했지...日서 열차 무임승차·호텔 먹튀 외국인 유튜버
“무료로 일본 여행했다”며
무임승차·호텔 조식먹튀 보여줘
JR규슈 “범죄행위...법적 조치”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영상을 올리고 있는 키프로스 출신 유튜버 ‘Fidias’는 지난 21일 “무료로 일본을 여행했습니다” 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 유튜버는 얼마나 돈을 안 쓰고 일본에 있을 수 있는지 도전해 봤다며 버스비를 구걸해 버스를 타는 모습 등을 내보냈다. 그중에는 “무임승차 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며 신칸센을 타고 계속 화장실에 들어가 있다가 하차 시 발각되자 도망가는 모습, 5성급 호텔에서 숙박객인 척 방 번호를 대고 조식을 먹고 나오는 장면도 있었다.
영상에 대한 항의가 잇따르자 이 유튜버는 24일 코멘트란을 사과했고 해당 영상은 25일 유튜브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유튜버로 인해 빚어진 소란은 일본 매체 들 뿐만 아니라 서구권 매체들도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지는 “Fidias의 구독자들이 그의 대담함에 박수를 보냈다”면서도 “다른 SNS 이용자들로부터의 반응은 압도적으로 부정적이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26일 JR 큐슈는 이 유튜버가 관할 열차인 신칸센을 무임 승차한 사실을 확인하고 조치를 취할 입장을 밝혔다. JR 큐슈측은 기자회견에서 “(이 유튜버의 행위는)정말 민폐를 끼치는 것으로 범죄행위다. 의연하게 대처하겠다” 며 경찰과 상담을 통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시사했다.
Fidias는 지난 1월에는 허그 첼린지를 한다며 X(구 트위터) 본사 밖에서 캠핑을 하며 수개월 기다린 끝에 일론 머스크 회장과 포옹하는 영상을 올려 관심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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