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무인이송장비 시연에 감탄 연발[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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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2-5단계 부두 준공을 기념해 열린 무인 항만하역장비 시연행사 현장.
특히 이 부두에는 2만2000TEU급 초대형선 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선박 접안시설인 안벽(선석)에서의 하역 작업부터 시작해 장치장(야드)에 컨테이너를 옮기는 작업이 모두 자동화돼 항만의 생산성과 항만의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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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장관 "국산 장비 중심으로 항만기술산업 키울 것"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27일 오전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2-5단계 부두 준공을 기념해 열린 무인 항만하역장비 시연행사 현장.
부두 안벽에 설치된 아파트 30층 높이의 파란 컨테이너 크레인이 1개의 컨테이너를 끌어올렸다. 이 컨테이너는 무인이송장비(AGV·Automated Guided Vehicle)에 실려 약 10m가량 이동 후 주황색 트랜스퍼 크레인에 의해 장치장으로 옮겨진다.
겉으로 보기엔 일반적인 컨테이너 하역 절차로 보일 수 있으나 이 같은 작업은 모두 사람없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연행사를 본 한 참석자는 "AGV가 어떻게 컨테이너의 위치를 파악해 저기에 자리잡을 수 있냐"며 감탄하기도 했다.
국내 최초의 완전 자동화 항만인 부산항 신항 서컨 부두는 2012년 8월 착공 후 약 11년에 걸친 토목·건축 등의 공사를 마치고 이달 준공됐다.
특히 이 부두에는 2만2000TEU급 초대형선 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선박 접안시설인 안벽(선석)에서의 하역 작업부터 시작해 장치장(야드)에 컨테이너를 옮기는 작업이 모두 자동화돼 항만의 생산성과 항만의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또 코로나19 펜데믹 등 국가 위기 상황에서도 운영될 수 있다는 것도 이 항만이 가지는 큰 이점이다.
특히 이번에 제작·설치된 핵심 하역장비에는 부산과 경남 등 지역 제조기업들의 기술이 집약됐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BPA 관계자는 "하역장비를 국내 발주함으로써 약 6417억원의 생산유발, 2386명의 취업유발 효과와 함께 침체된 국내 항만장비 업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연행사에 참석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향후 자동화에 대한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부산항 신항을 시작으로 광양항에 완전자동화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진해신항에는 대규모의 한국형 스마트 항만을 조성하겠다"면서 "앞으로 조성될 항만들은 국산 장비를 중심으로 활용해 그동안 침체됐던 국내 항만기술산업도 키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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