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법인 적자에 LG생건 주가 13년전으로

김제림 기자(jaelim@mk.co.kr) 2023. 10. 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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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매출 부진에 3분기 어닝쇼크
주가 2년전 174만원에서 32만원으로 하락
LG생활건강이 3분기 실적 쇼크 여파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33만원 미만 가격으로 떨어졌다.

27일 오후 1시 33분 기준 LG생활건강은 전일 대비 19.8% 하락한 3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21년 7월 174만원까지 올라갔던 ‘황제주’가 2년이 지나서 주가가 5분의 1 토막난 것이다.

LG 생활건강은 3분기 영업이익이 1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줄었다고 공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이 중국의 리오프닝과 단체관광 재개에도 실적이 기대에 못미쳤다며 ‘신이 주신 기회도 살리지 못한 실적’이라고 혹평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70만원에서 40만원으로 43% 내렸다.

LG생활건강의 실적 쇼크를 이끈 가장 큰 요소는 중국 법인의 적자였다. 한때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과 성장을 책임졌던 중국법인은 매출만 전년 대 29%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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