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K-컬쳐’를 한 곳에 모은다..한식당 방문시 5% 할인도
“한국 문화가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어왔지만 요즘처럼 공연·전시·음식 등 전 분야에서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은 적은 없었습니다.”
세계 문화의 수도인 미국 뉴욕에서 한국 문화와 관련한 이벤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른바 ‘K-컬쳐’를 한 곳에 모아 뉴요커들과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잇츠 타임 포 케이컬처(It’s Time for K-Culture)’ 사업이 추진된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은 26일(현지 시각) 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최근 뉴욕 맨해튼 거리는 조금만 걸어도 한국 문화와 관련한 요소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부터 시작해 고가(高價)의 ‘파인 다이닝’과 뉴욕 곳곳에 모세혈관처럼 퍼져 있는 한식당까지 곳곳에서 한국 문화가 각개약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이처럼 흩어져 있는 전시·행사 등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지도를 만들어 홈페이지에서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K-컬쳐를 맛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도 주어진다. 11월 한 달간 열리는 ‘한국 식당의 달’(Korean Restaurant Month) 이벤트 기간 문화원이 배포한 ‘K-컬처’ 지도를 지참하고 캠페인 참여 한식당을 방문하면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K-패션, K-뷰티, K-웰니스, K-엔터테인먼트 분야 참여 업체를 이용할 때에도 5∼30%에 이르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여 업체 목록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뉴욕시가 후원하고 7곳의 박물관, 4곳의 공연장, 26곳의 한식당 등 총 52개의 기관이 참여한다. 김 원장은 “K-컬쳐의 저력을 한 곳에 모으는 플랫폼을 만드는 작업의 첫 단추를 낀 것”이라면서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문화 플랫폼’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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