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순이익 1조1천921억원…작년 동기비 27%↓(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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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이익과 수수료 등 비이자 이익이 고루 늘면서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7∼9월) 약 1조2천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30% 가까이 급감했는데, 지난해 3분기 3천200억원이 넘는 증권사옥 매각 이익과 올해 3분기 1천200억원의 펀드 사태 수습 비용 등의 일회성 요인 때문이라는 게 신한금융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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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순이익 3조8천183억원도 11% 줄어
3분기 주당 525원 배당…1천억원 자사주 매입·소각하기로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이자 이익과 수수료 등 비이자 이익이 고루 늘면서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7∼9월) 약 1조2천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30% 가까이 급감했는데, 지난해 3분기 3천200억원이 넘는 증권사옥 매각 이익과 올해 3분기 1천200억원의 펀드 사태 수습 비용 등의 일회성 요인 때문이라는 게 신한금융의 설명이다.
신한금융지주는 27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1천9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3분기(1조6천244억원)보다 26.6% 적고, 올해 2분기(1조2천383억원)보다도 3.7% 줄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에는 3천220억원의 증권사 사옥 매각 이익이, 올해 3분기에는 젠투파트너스·라임펀드 고객과의 사적 화해 비용 1천200억원과 희망퇴직 비용 743억원이 반영됐다"며 "이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누적 이익(3조8천183억원) 역시 1년 전보다 11.3% 뒷걸음쳤다.
그룹과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1.99%, 1.63%로 2분기보다 0.01%포인트(p)씩 떨어졌다. 작년 3분기(2.01%·1.68%)과 비교해도 0.02%p, 0.05%p 낮아졌다.
하지만 신한금융그룹의 3분기 이자이익(2조7천633억원)은 작년 같은 기간(2조7천321억원)보다 1.1% 늘었다.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자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신한금융의 설명이다.
비(非)이자이익(9천133억원)도 지난해 3분기(5천434억원)보다 68.1%나 급증했다. 금리·환율 상승으로 유가증권 부문 이익이 줄었지만, 이외 수수료 이익과 보험 이익 등이 고루 성장한 덕이다.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4천678억원)은 작년 3분기(2천505억원)보다 86.7%나 늘었다. 하지만 올해 2분기(5천485억원)보다는 14.7% 감소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해 위기에 대한 충분한 대응 능력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이 9천185억원으로 1년 새 1.0% 증가했다.
하지만 신한카드(1천522억원)와 신한라이프(1천159억원)의 순이익은 각 13.0%, 13.7% 줄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3분기 배당금을 주당 525원으로 결정하고, 1천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취득·소각도 의결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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