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수-유틸리티’ GG 노리는 김하성, 필딩 바이블 어워드 수상 실패…히메네스·베츠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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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2개 부문(2루수, 유틸리티) 최종 후보에 오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최고의 수비수에게 수여하는 필딩 바이블 어워드 수상에 실패했다.
김하성이 골드글러브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2개 부문에서는 히메네스와 베츠가 각각 필딩 바이블 어워드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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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2개 부문(2루수, 유틸리티) 최종 후보에 오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최고의 수비수에게 수여하는 필딩 바이블 어워드 수상에 실패했다.
미국매체 스포츠인포솔루션(SIS)은 ‘2023 필딩 바이블 어워드’ 수상자를 발표했다. 골드글러브 2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던 김하성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필딩 바이블 어워드는 올해 18년째를 맞이한 상으로 메이저리그 감독과 코치가 투표를 하는 골드글러브와 달리 세이버매트릭스 지표를 기반으로 전문가들이 투표를 하기 때문에 골드글러브와는 수상자가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
올해 필딩 바이블 어워드에서는 키브라이언 헤이스(피츠버그)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클리블랜드),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컵스), 좌익수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토론토),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애리조나), 투수 잭 그레인키(캔자스시티), 유틸리티 무키 베츠(다저스)가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이 골드글러브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2개 부문에서는 히메네스와 베츠가 각각 필딩 바이블 어워드를 수상했다. SIS는 히메네스에 대해 “히메네스는 이번이 첫 필딩 바이블 어워드 수상이다. 히메네스는 올해 DRS(Defensive Runs Saved) 23을 기록하며 모든 2루수 중에서 가장 좋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는 9월에 우리가 선정한 이달의 수비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히메네스는 올해 우측과 좌측 타구에서 모두 평균 이상의 플레이를 10번 이상 해낸 유일한 내야수다. 클리블랜드 선수 중에서는 처음으로 2루수 필딩 바이블 어워드를 수상했다”라고 설명했다.
베츠는 올해 우익수, 2루수, 유격수로 뛰었다. SIS는 “베츠는 이번이 6번째 필딩 바이블 어워드 수상이다. 필딩 바이블 어워드 18년 역사상 6회 수상은 안드렐튼 시몬스, 야디어 몰리나와 더불어 최다 타이 기록이다. 베츠가 멀티 포지션 부문에서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5번은 모두 우익수로 수상을 했다. 베츠는 2루수에서 DRS 6, 우익수에서 DRS 3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 이전에는 2루수에서 14경기 이상을 뛴 적이 없지만 올해는 70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또한 유격수로 16경기를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 베츠가 유격수로 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다저스에서 멀티 포지션 필딩 바이블 어워드를 수상한 것은 코디 벨린저(2019년), 키케 에르난데스(2020년)에 이어서 베츠가 세 번째다”라고 평했다.
김하성이 아쉽게 필딩 바이블 어워드를 수상하지 못했지만 골드글러브 수상이 무산된 것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필딩 바이블 어워드와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일치하지 않은 포지션이 3개(투수, 유격수, 유틸리티) 있었다. 또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포지션별로 1명씩 선정하는 필딩 바이블 어워드와 달리 골드글러브는 양대리그에서 각각 한 명씩 수상을 하기 때문에 수상 확률이 더 높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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