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前 대통령 탄핵 때도...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정말 최악" [Y녹취록]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통령 지지율 한번 보겠습니다. 지난주에 지지율이 굉장히 낮게 나왔었잖아요. 30%로 나왔고, 특히 김근식 위원장 같은 경우는 서울의 지지율이 굉장히 너무 낮게 나와서 그 부분을 되게 우려했었는데 일단 그래픽 보겠습니다. 긍정평가가 좀 올랐어요. 33%, 그리고 부정평가는 내렸습니다. 58% 나왔고요. 정당 지지도까지 보겠습니다. 정당 지지도 보여주세요.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이 조금 올라서 35% 나왔고, 민주당은 조금 내렸습니다. 32%. 이게 혁신의 노력이 조금 국민들을 감동시켰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까? 어떻습니까? 반등을 했네요?
◆복기왕> 뭐 달라진 게 있었습니까?
◇앵커>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임명했죠.
◆복기왕> 그런 이벤트와 더불어서 대통령의 외교. 보통 대통령이 외교 일정을 수행하고 나면 약 3%에서 5% 정도 지지율이 올라가는 현상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것까지 연결시켜서 보면 지난주 조사가 너무 바닥으로 떨어지니까 아무래도 국민의힘 지지자 혹은 대통령 지지하는 분들이 응답에 좀 더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았을까. 응답률이 보통 10~20% 그 사이밖에 안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상대적으로 조금 더 응답을 많이 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변화로 보면 별로 이게 의미 있는 변화는 아니라고 봐요.
주목해야 될 점은 긍정이 여전히 33%, 30% 초반대다. 이것은 정말 최악입니다. 과거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있어서도 약 20% 가까운 국민들이 반대를 했었어요. 거의 거기에 접근해가는 수치거든요. 그래서 일주일 동안 잠깐 변동했다고 해서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결국은 이번 주 일요일에 10.29 참사가 아무래도 언론에서도 그렇고 시민들도 그렇고 관심을 많이 갖게 될 수밖에 없을 거예요. 이것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고 정말 또 안 되겠네라고 하면서 또 실망으로 빠지는 지지층들도 있을 수 있고 그래서 이런 정도의 범위 내에서 등락 폭은 그냥 일상적인 부분이다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지역별로 나오고 있는데 서울이 지난주보다 올랐죠. 30% 넘었습니다. 그래도 많이 부족하죠?
◆김근식> 그런데 지난주에는 진짜 서울 지역의 긍정평가가 워낙 많이 떨어져서 저도 충격을 받았고요. 비슷한 지난주 갤럽 수치에서는 TK도 많이 떨어졌었거든요. 지금은 조금 반등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건데, 저는 전반적으로 이 부분을 복 비서관님께서는 별 의미 없다고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저는 조금 긍정적으로 찾아보면 대통령의 반성이라는 메시지, 국민은 늘 언제나 옳다, 나부터 변하겠다, 이런 것들을 일관되게 발신을 했었고 그리고 외교 순방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일정 정도 다시 결집해서 다시 한 번 기대를 가져보는 그런 응답이 있었다고 보고요.
제일 중요한 건 그런 대통령의 반성과 민생 중시라는 메시지 플러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발탁된 점이 지난 주말, 이번 주초까지의 과정 아니었습니까? 그러면서 사실은 인요한 위원장 발탁 이후에 낸 메시지는 상당히 기대를 많이 갖게 했어요. 제가 아까 말씀드린 처자식 빼고 다 바꿔야 된다. 낙동강 하류는 물러서야 된다. 통합 이야기했고. 내려놓아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조금 더 민주당에서 실망한 분들이, 또 중도층에 있는 분들이 국민의힘에도 다시 한 번 변화를 기대해 볼까라는 식의 조금 반등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요.
문제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태원 참사 저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 월요일 10.29 1주기 추모 집회가 열리는데 본래 대통령실은 이게 민주당, 정의당, 진보당, 야당 공동 주최의 정치 집회라서 참석이 적절치 않다라는 입장을 냈습니다마는 제가 알기로는 어제저녁에 민주당 대변인이 참석하지 않겠다. 대통령실이 정치 집회라고 한다면.
◇앵커> 공동 주최에서 빠지겠다고 했습니다.
◆김근식> 그러니까 주도하지 않겠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야당 주도가 빠지고 단순한 시민들과 유족들 중심의 추모 집회라고 한다면 저는 대통령실도 입장을 저는 재고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런 말들을 인요한 위원장이 해줘야 되는 겁니다. 오늘 혁신위원회 회의를 하면 또 마이크가 갈 것 아닙니까? 혁신위원장 할 수 있는 건 그거밖에 없어요. 마이크를 활용하는 겁니다. 혁신위원장이 무슨 당 대표도 아니고 결정할 게 뭐 있습니까?
◇앵커> 그런데 혁신위원장이라는 자리가 당을 혁신하는 자리인데 대통령을 향해서 그렇게 메시지를 발신하는 게 부적절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김근식> 당의 역할을 혁신하는 거죠. 당이 그동안 대통령실의 그런 결정에 대해서 그건 민심과 동떨어진 겁니다. 민심은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건의를 하고 쓴소리를 해야 되는 거죠. 그걸 그동안 당이 역할을 못 했으니까 당 혁신위원장이 이런 이야기, 목소리를 내주는 거예요. 그래야 당의 기조가 바뀌죠.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를 바꿔 달라는 게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의 쓴 회초리 아니겠습니다. 그러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를 바꿀 수 있도록 건의를 계속 하는 것, 결기 있게 하는 것, 그게 혁신위가 할 일이거든요.
저는 그래서 오늘 회의 같은 경우 모르겠습니다마는 모두말씀이나 혁신위원들 돌아가면서 한마디 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제가 생각할 때는 10.29 1주기 추모식 때 대통령께서 개의치 말고 가서 유족들을 끌어안고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를 해줘라. 그런 이야기를 왜 못 합니까? 실제로 참석을 안 하셔도 대통령이 5번인가요? 시민 분향소에 참배를 했어요. 그걸 왜 못 하죠? 그런 것들을 국정운영 기조를 바꿔 달라고 해야지 대통령실에서 안 한다고 그러니까 당 대표도 입 딱 다물고 가는지 마는지 결정도 안 하고. 이런 식의 당정 관계는 안 되는 겁니다.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사기간: 2023년 10월 24~26일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대담 발췌: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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