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1만원권 위조방지 홀로그램…알고 보니 일본산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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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5만원권, 1만원권, 5000원권 화폐의 위변조 방지를 위해 적용되고 있는 홀로그램이 일본 전범 기업에서 제작된 토판(前 토판 인쇄, Toppan printing)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고용진 의원이 조폐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5만원권, 1만원권 및 5000원권에 사용되고 있는 홀로그램 자재는 100% 일본 토판 기업으로부터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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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5만원권, 1만원권, 5000원권 화폐의 위변조 방지를 위해 적용되고 있는 홀로그램이 일본 전범 기업에서 제작된 토판(前 토판 인쇄, Toppan printing)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9년 국내에서 제작된 전자여권의 표지가 토판 기업의 제품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이 알려져 비판이 있었으나, 화폐에 사용되고 있는 홀로그램마저 토판 기업이 제조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고용진 의원이 조폐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5만원권, 1만원권 및 5000원권에 사용되고 있는 홀로그램 자재는 100% 일본 토판 기업으로부터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간 홀로그램 수입을 위해 지불된 예산은 228억 원으로 연평균 4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폐공사는 해마다 120억 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화폐 및 여권 등에 사용되는 소재의 국산화 개발을 위해 기술개발 및 연구를 실시해왔다.
홀로그램 국산화를 위해 지원된 연구개발사업 역시 2009년 및 2014년 시도된 이후 품질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중단된 상태다.
조폐공사 측은 “홀로그램 국산화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으나 위변조 방지를 위한 한국은행의 높은 은행권 품질 요구수준에 부합하지 못해 일본산을 수입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고용진 의원은 “조폐공사가 세계 최고의 조폐, 인증 기술을 갖추겠다고 공언해놓고 위변조 방지기술 소재의 국산화마저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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