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AC 밀란 광팬이었어"→'로쏘네리 찐 팬' 음바페, AC 밀란 상대로 챔스 골
음바페 엄마 고백 "음바페는 AC 밀란 팬이었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AC 밀란이 지면 TV 리모컨을 던져 버렸다!"
'슛돌이' 이강인(22)과 함께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하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25)가 어린 시절 이탈리아 세리에 A AC 밀란 팬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음바페의 어머니 파이자 자마리가 음바페의 비밀을 공개했다.
자마리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아들이 AC 밀란 광팬이었다고 알렸다. 그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좋아했다. 하지만 더 좋아하는 팀이 있었다. 바로 AC 밀란이다"며 "어린 시절 AC 밀란을 응원하는 데 몰두했다. AC 밀란이 지면 TV 리모컨을 던져 버렸다"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 음바페가 AC 밀란의 유니폼을 입고 다녔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자마리는 "음바페는 집에 오면 AC 밀란에 대한 이야기만 하기도 했다. AC 밀란을 응원하면서, 이탈리아어로 나쁜 말을 하기도 했다"며 "음바페는 AC 밀란의 로쏘네리 유니폼을 입고 다녔고, 그대로 잠자리에 들리도 했다. AC 밀란을 정말 사랑했다"고 털어놨다.
음바페는 26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F조) 3차전에서 AC 밀란을 만났다. 어린 시절 사랑했던 팀을 적으로 상대했다. 4-3-3 전형을 기본으로 한 PSG의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 32분 워렌 자이르 에메리의 패스를 받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에도 골대를 맞히는 슈팅을 날리는 등 PSG 공격 중심을 잘 잡았다.
PSG는 후반전 중반 교체 투입된 이강인이 후반 44분 추가골을 작렬하며 3-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4로 대패한 충격을 털어냈다. 조별리그 성적 2승 1패 승점 6을 마크하며 선두로 점프했다. AC 밀란은 2무 1패 승점 2에 그치며 조 최하위로 미끄러졌다.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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