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지정학적 위기에 전량 수입 항공엔진 국산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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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커지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서 현재 전량 수입하는 항공기용 엔진 소재의 국산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안종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소재연구센터장은 26일 대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대한금속재료학회 추계 심포지엄'에서 '항공용 가스터빈엔진의 소재 국산화 방향'을 발표하며 항공기용 엔진 소재의 국산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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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산·학·연 협력 필수”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갈수록 커지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서 현재 전량 수입하는 항공기용 엔진 소재의 국산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안종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소재연구센터장은 26일 대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대한금속재료학회 추계 심포지엄’에서 ‘항공용 가스터빈엔진의 소재 국산화 방향’을 발표하며 항공기용 엔진 소재의 국산화를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항공엔진 소재를 100% 수입하고 있다. 중동과 유럽에서의 지정학적 위기 등 자주국방을 위한 불확실성에 대응하려면 소재부품 국산화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 센터장은 “국산화한 소재의 신뢰성을 보증하기 위한 민·관 중심의 인증 및 평가 기술 체계 정립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현재 항공엔진 소재 부품으로는 인코넬 계열 초내열 합금에 대한 승인시스템이 적용된 개발 사례가 없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진행 중인 인코넬 718 소재 개발 및 인증 과정이 첨단 항공엔진 소재 국산화의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항공엔진의 신뢰성을 위해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국내 소재 전문업체, 소재 원천기술을 보유한 정부출연연구소 등과 협력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도 설명했다.
이광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은 “소재 국산화를 위해선 정부와 산·학·연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엔진 개발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군용 엔진 OEM 기업으로 도약하고, 민수용 항공엔진 시장에도 진출 하겠다”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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