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중앙병원 임금·퇴직금 88억 체불…경영진 처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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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최대 규모인 의료법인 보원의료재단 경희대학교 교육협력 중앙병원이 경영악화로 진료를 중단하면서 직원 500여명은 체불 임금·퇴직금이 8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병원 직원들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일 병원이 사실상 문을 닫으면서 그간 임금체불과 퇴직금을 못 받아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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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 최대 규모인 의료법인 보원의료재단 경희대학교 교육협력 중앙병원이 경영악화로 진료를 중단하면서 직원 500여명은 체불 임금·퇴직금이 8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병원 직원들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일 병원이 사실상 문을 닫으면서 그간 임금체불과 퇴직금을 못 받아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했다.
체불된 임금이 30억원, 미지급된 퇴직금이 58억원에다 급여에서 사전 공제해 간 4대 보험을 납부하지 않았다고 했다.
중앙병원 직원들은 그간 방만하고 안일한 경영으로 사태를 악화시킨 핵심인물인 김상채 이사장과 그의 형제인 김상우 경영원장에 책임이 있다고 했다.
직원들은 계속된 위기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소임을 다했는데 한순간 직장을 잃고 임금, 퇴직금 미지급에 망연자실한 상태라며 이들을 구속 등 강력히 처벌해주기를 각계에 호소하고 있다.
장기근속 고연차 직원들이 대다수라 많게는 1억원이 넘는 퇴직금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중앙병원은 1997년 4월 개원해 124실 452병상 규모에 지역응급의료센터와 중환자실을 운영하는 등 지역에서 가장 큰 병원이었으나 최근 수년 사이 무리한 신축병원 건립 추진, 병원의 부실 운영 등으로 임금체불과 의료공백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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