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로 물든 태화강국가정원…27~29일 가을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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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을 처음 방문한 관광객 김모씨는 83만 5400㎡에 달하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수놓는 갈대와 알록달록 다채로운 꽃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태화강국가정원 가을축제로 태화강국가정원일대에 '가을 차 시음', '반려수목 입양부스', '봄꽃 씨앗 심기 체험행사','정원 생활원예 체험행사'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차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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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와 정말 예쁘네요. 울산의 자랑이라 할 만 하네요"
울산을 처음 방문한 관광객 김모씨는 83만 5400㎡에 달하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수놓는 갈대와 알록달록 다채로운 꽃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과 선선한 바람에 날아가는 모자를 주워 담으면서도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어린이집에서 나들이 나온 어린이들은 나무를 만지며 가을을 느꼈고, 어른들은 휴대폰을 꺼내 들고 인생 사진을 남기기 위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중구에 거주하는 박재상씨(59)는 태화강국가정원 가을축제 부스에 마련된 국화꽃을 직접 시음하고, 반려수목 입양 부스에서 룰렛을 돌리며 동심으로 돌아간 듯 웃어보였다.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태화강국가정원 가을축제로 태화강국가정원일대에 '가을 차 시음', '반려수목 입양부스', ‘봄꽃 씨앗 심기 체험행사','정원 생활원예 체험행사'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차려졌다.
또 다른 방문객 권하영씨(38)는 "날이 너무 선선해서 지인들과 나오게 됐는데, 좋아하지만 평소에 접하기 힘든 수목 관련 부스들을 접할 수 있어서 신선하고 만족한다"고 말했다.
27일 국가정원 내 만남의 광장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울산시 태권도시범단의 특별공연과 조항조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 우승민 정원사진 작가의 ‘정원사진 작품 특별전시’, ‘친환경 무장애 전기관람차’, ‘꼬마 단풍열차’ 등도 즐길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화정원을 무대로 360도 회전하면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회전 카메라가 운영돼 국화를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다"며 "축제 기간동안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아 완연한 가을을 만끽해달라"고 말했다.
태화강국가정원은 지난 2019년 국가정원 2호로 지정받은 도시근린 친환경적 생태공원으로 지정 이후 연 평균 100만명 이상이 찾는 인기 관광지다. 올해는 평소보다 가파르게 증가해 10월까지 300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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